홍콩 쇼크도 꺾지 못한 글로벌 명품의 ‘거침없는 성장세’
해외소식
랄프 로렌, 코치, 에스티 로더 등 앞다퉈 매장 늘려
내국인 면세 쇼핑 장려 정책에 ‘전략적 요충지’ 판단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그곳은 최우선 전략적 요충지다.’ 랄프 로렌 CEO 패트리스 루비트가 중국 남단의 하이난성 면세 지구를 가리켜 한 말이다.
카프리 홀딩스 CEO 존 아이돌은 ‘불이 났다(on fire)’고 했고, 코치 CEO 토드 칸은 ‘미래의 성장을 이끌 차량’이라고 했다.
글로벌 명품 업체들의 중국 하이난성 면세 지구에 대한 투자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를 보여주는 발언들이다.
랄프 로렌은 하이난에 이미 3개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올해 1개 매장을 추가로 낸다. 태피스트 그룹의 코치도 현재 2개 매장에 추가해 2개 면세 매장을 더 늘리기로 했다. 자매 브랜드 스튜어트 와이츠먼 매장 개설도 준비 중이다.
화장품 에스티로더, 마이클 코어스, 베르사체의 카프리 홀딩스도 하이난 투자를 크게 늘리기로 하는 등 명품 브랜드들의 하이난성 진입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스위스를 대표하는 면세점인 듀프리(Dufry)는 주정부 소유의 하이난 개발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하이커우 모바일몰에 면세점을 입점시키기로 했고 LVMH의 DFS 그룹은 중국 측의 선진 듀티 프리그룹과 합작으로 하이커오 미션 힐스 리조트에 면세점 1단계 건설 사업을 마쳤다. 프랑스 라가르데르(Lagardere)도 싼야에 면세점 자리를 잡았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하이난성 면세지구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을 계기로 중국 소비자들의 해외 여행 쇼핑이 제한되고 있는 데다 중국 정부가 국내 쇼핑을 장려하며 내국인들의 면세 쇼핑 혜택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7월 1인당 면세 한도를 10만 위안, 품목당 한도도 8,000위안으로 늘리고 면세 대상 품목도 38개에서 4개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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