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2023년 임원인사
인사
3년 내 244개 점포 폐점
임원급 이어 실무급 감축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롯데쇼핑(대표 강희태)의 감원 바람이 계속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에 따르면 상반기 롯데쇼핑 직원 수는 3분기 말 현재 2만 3304명이다. 지난해 말 2만5298명보다 1994명이 감소했다. 백화점은 193명, 할인점은 678명, 기타 사업부문(수퍼, 롭스, e커머스 등)은 1123명이 줄었다.
지난 6월 말 강희태 부회장이 롯데 그룹 유통 전 부문을 지휘하게 되면서 오프라인 점포 철수를 계획보다 당겨 진행한 것도 감원에 영향을 미쳤다.
연초 3~5년에 걸쳐 200여 개를 정리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연내 121개 정리를 목표로 수정, 3분기 기준 88개 점포를 정리했다. 이달 6일 열린 3분기 실적 IR컨퍼런스콜에서는 3년 내 244개를 폐점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점포와 인력 구조조정으로 롯데쇼핑은 3분기 순이익 3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이달에는 과장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3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롯데백화점은 70여명 가량의 감원을 결정, 이달 차부장급(S급)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중순부터는 지역장 및 점장 감축 리스트가 돌고 임원의 1/3 이상이 정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통상 연말에 진행됐던 인사가 한 달여 당겨지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12월 1일부 인사가 다음 주 안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조직 슬림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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