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상권
홍대 상권에 들어선 대형 슈즈 멀티숍 |
코로나 이후 명동, 강남 상권 침체 심화
풋락커 1호점 예정, 리셀 브랜드도 가세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홍대 일대 대형 슈즈 멀티숍 매장의 쏠림이 심화되고 있다.
슈즈 플래그십 스토어 진출 상권은 명동, 홍대, 강남 일대로 어느 정도 분산됐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관광객이 크게 줄고 임대료 부담이 커지면서 신규 오픈이 홍대 상권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미 과밀한 상황에 신규 매장이 잇달아 들어서면서 경쟁 과열이 예상된다.
홍대 쏠림 현상은 연초부터 감지되어 왔다. 슈즈 멀티숍의 핵심 진출지인 명동 상권이 초토화되면서 홍대로의 이동이 가속화된 영향이 크다. 명동 슈즈멀티숍의 펑균 매출이 전년 대비 70~80% 가량 빠진 반면 홍대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월 1~2억대 매출을 기록하며 그나마 선방 중이다.
'S마켓' 홍대매장 |
부동산 컨설팅의 쿠시먼앤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슈즈 멀티숍 수는 올 상반기 기준 명동 메인로가 1.6%포인트, 홍대는 7.9%포인트, 강남대로는 4.5%포인트 직전 반 분기 대비 증가했다.
ABC마트 4개, 폴더는 2개 점을 JD스포츠 그리고 지난해 말 ‘에스마켓’이 대형 매장을 열었다. 직진출로 돌아선 미국 슈즈 멀티숍 ‘풋락커’도 1호점을 홍대로 정했다. 포에버21이 빠진 매장에 ‘풋락커’가 들어설 예정이다. 당초 계획은 11월 오픈 예정이지만 최근 변수가 발생해 오픈 시기가 유동적이다.
신발 리셀 플랫폼 브랜드들도 오프라인 1호점으로 홍대를 낙점하고 있다. 네이버가 계열사 스노우를 통해 올 초 런칭한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 ‘크림’은 홍대에 오프라인 체험 공간을 오픈했다. 한정판 신발 거래 플랫폼 ‘프로그(frog)’도 올해 쇼룸과 오피스를 이곳으로 옮겼다.
아직 오프라인 공간을 마련하지 않은 리셀 플랫폼들이 홍대를 겨냥하고 있어, 향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신발 비중이 높은 스포츠 브랜드 매장도 급격히 증가 추세다. 리딩 브랜드의 경우 매장을 2개 이상 홍대에 내고 있다.
나이키는 나이키, 나이키 조던, 컨버스 등을 이곳에 오픈했고, 아디다스도 2곳을 운영 중이다.
'컨버스' 홍대 매장 |
지난 5월 오픈한 ‘컨버스’ 매장은 지상 3층, 총 437.6㎡(약 132평) 규모다. 아디다스는 세계 최초 ‘게임 라이프 월드’ 컨셉의 매장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 센터’를 지난해 말 오픈했다. 이랜드는 슈즈 멀티숍 ‘폴더’ 두 곳 외에 뉴발란스, 슈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스트리트 캐주얼 슈즈 매장도 상당수다. 닥터마틴, 로스트가든 등 기존 영업 중인 스트리트 캐주얼 슈즈 외에 스니커즈 ‘에이지’도 올해 홍대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이외 착한구두, 사뿐 등 20대를 겨냥한 온라인 브랜드도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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