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사업부 신설 등 조직개편
종합
진짜 워커들과 함께 만든 리얼 워크웨어
산업별로 소재, 디자인 등 전문성 강조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 최고운영책임자 이규호)이 전문 워크웨어 브랜드 ‘볼디스트(Boldest)’를 이달 15일 런칭하며, 워크웨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워크웨어는 산업 현장에서 착용하는 특수복의 일종으로, 국내에서는 이제 막 관련 시장이 형성되는 추세. 코오롱FnC는 지난 35년간 다양한 업종의 유니폼을 공급해 온 노하우를 활용해 고품질의 워크웨어 브랜드를 선보였다.
박병주 볼디스트 TF장은 “‘볼디스트’의 가장 큰 강점은 ‘실제 워커와 함께 만드는 리얼 워크웨어’를 지향한다는 것”이라며 “워크웨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능성과 편리함을 보장하기 위해 각 산업 전문가들과 협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테크니컬 워크웨어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첫 협업 대상은 건축, 건설 분야의 전문가들로 향후 기계분야(미케닉) 등 산업별 컨셉을 정해 전문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패션 전문회사답게 소재도 차별화한다. 워크웨어의 본질인 내구성 향상을 위해 ‘아라미드’, ‘코듀라’, ‘워크-데님’ 세 가지 소재를 주력으로 사용한다. ‘아라미드’ 소재는 방탄복에도 사용될 정도로 최고의 내구성을 가진 동시에, 불에 잘 타지 않는 내연성 또한 우수하다.
‘코듀라’는 나일론 소재의 일종으로 높은 내마모성과 함께 가볍고 빠르게 건조되는 것이 특징이다. ‘워크-데님’은 코듀라나 아라미드 원사를 데님 원단에 적용한 소재로 스타일은 유지하면서 일반 데님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디자인도 일하기 편하도록 실용성에 초점을 뒀다. 박병주 TF장은 “워크웨어는 다양한 장비를 다루는 전문가의 옷이기 때문에 다른 복종보다 편리한 수납이 관건이다. 볼디스트는 모든 아이템에 ‘E.D.C(Every Day Carry) 포켓 시스템’을 갖춰 수납 기능을 극대화하고, 작업자들이 한결 편리하게 느끼고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개발한 팬츠와 베스트는 E.D.C 포켓 시스템을 확연히 드러낸다. 팬츠는 허리에 탈부착 할 수 있는 툴 파우치 포켓을 두어 다양한 장비를 단단하게 고정시킬 수 있게 했다. 사이드 주머니는 드라이버나 필기구와 같은 작은 사이즈의 물품을 연필꽂이처럼 수납할 수 있다. 베스트는 장갑을 수시로 꽃아 넣을 수 있는 행거는 물론, 못을 보관할 수 있게 자석을 앞면에 넣었으며, 밑단에는 탈부착 가능한 포켓을 두어 큰 장비의 수납이 되도록 했다.
볼디스트는 협업한 전문가들을 앰버서더로 선정, 브랜드의 정체성을 알린다. 이번 시즌에는 전 브라더스(Jeon Bros) 공동대표이자 인테리어 목수인 전영, 이리히(IRIHI) 공방대표이자 가구 디자이너인 함혜주, 크래프트 브로 컴퍼니(Craft Bro, Company)의 공동 대표 신현호와 이상민 등 4인이 함께 한다.
유통은 온라인 중심으로 전개한다. 1차적으로 코오롱몰을 통해 선보이며, 점차적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 전문가 그룹부터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 군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오프라인 진출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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