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거래 플랫폼 '시크', 첫 팝업 스토어 진행
이커머스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루이 비통(LOUIS VUITTON)' 여성 전문 매장 |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구찌
MZ세대 구매력 기반...채널 확대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구찌 등 4대 명품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에서 강공(强攻) 전략을 펼친다.
코로나 사태에도 백화점 명품 매출은 전년 대비 11~21%(상반기 기준) 상승했다. 이에 백화점은 매출이 보장된 유력 명품 위주의 MD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명품 역시 MZ세대의 구매력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을 늘리고 있다.
더욱이 주요 명품 브랜드의 컨셉이 컨템포러리까지 확장되면서 조닝 확대가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 백화점 A급 점포 위주로 매장을 키우거나 남성, 액세서리 등 카테고리별 단독 매장 오픈도 이어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들 4대 명품의 백화점 내 비중이 종전보다 두 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에르메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
‘에르메스’는 지난해 연말 현대 본점 매장을 기존 보다 두 배 이상 키워, 2개 층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또 올해 연말 신세계 대구점에 신규 매장도 오픈한다.
‘샤넬’은 신세계 강남점 매장을 두 배로 확장했으며, 갤러리아 백화점 매장은 ‘몽클레르’ 자리까지 확보해 확장 공사 중이다.
‘루이비통’은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매장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올해는 남성 패션 ‘루이비통맨’을 공격적으로 늘린다. 롯데 부산, 잠실점, 갤러리아 명품관에 남성 패션 매장을 별도로 열었고, 신세계 센텀시티, 현대 본점, 롯데 본점은 새로 입점할 예정이다.
신세계 영등포점은 작년에 3개 브랜드를 차례로 리뉴얼하면서 루이비통매장의 매장 면적이 확대됐고 의류도 보강했다.
구찌 롯데 백화점 부산점 남성 매장 |
‘구찌’는 남성패션, 액세서리, 여성 패션으로 세분화 하는 분위기다. 신세계 강남점, 롯데 부산, 잠실점의 여성 패션 매장을 액세서리와 의류로 분리하기 시작했다. 갤러리아 명품관 ‘구찌’ 매장도 여성 의류와 패션 잡화를 분리하기 위해 현재 이스트 매장을 공사 중이다. 이외 최근 현대 본점, 갤러리아 명품관 등에 ‘구찌 맨즈’ 매장을 오픈하는 등 주요 점에 맨즈 매장을 오픈하기 시작했다.
온라인 확장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중국에 이어 한국 시장까지 공격 태세로 전환했다. ‘에르메스’는 두 달 전 국내 전용 온라인몰을 개설, 현재 물량 부족을 겪을 만큼 인기가 높다. ‘구찌’도 온라인 개설에 이어 카카오 플러스 친구, 카카오 선물하기 등에 입점했으며,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도 개설했다. 2년 전부터 온라인몰을 개설한 ‘샤넬’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뷰티를 입점 시켰고, 카카오 플러스 친구까지 개설해 약 75만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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