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10월 매출 급상승...아우터가 실적 견인
여성복
통합, 인력 조정, 투자 축소 등
현금 흐름 회복 전 체질 개선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업계에 비효율 매장 및 브랜드 정리, 조직 통합 및 인력 축소, 신규 투자 연기 등 재정 안정화를 위한 긴축 경영 움직임이 계속 늘고 있다. 몇 달간 펜데믹 상태가 지속되면서 최대한 손실을 줄이는 ‘버티기’ 전략을 펴고 있는 것.
지난 3월 신원의 ‘비키’, 동광인터내셔날의 ‘플러스에스큐’가 오프라인 전개 중단과 축소를 결정하고 내부 조직을 해체, 매장 정리 수순에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르샵’을 전개 중인 현우인터내셔날, ‘베네통’, ‘시슬리’를 전개하는 베네통코리아, ‘코인코즈’를 전개 중인 제이엠제이 등이 조직을 통합 및 축소하며, 부장급 및 임원급 퇴사로 이어지고 있다. 구미인터내셔날의 ‘후라밍고’도 지난 25일 브랜드 운영 축소를 결정했다.
현우인터내셔날은 임원급을 정리하고 부장급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고 상설부문을 정리, 내실 확보를 위한 역량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오프라인은 유지에 초점을 맞추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역량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베네통코리아는 ‘시슬리’ 영업부를 축소하고 지난 4월 ‘베네통’ 영업부에 흡수 통합시키고 지역별 팀제(1팀/2팀)로 움직이고 있으며, 제이엠제이는 지난달 말경 정상과 아울렛으로 나뉘어 있는 조직을 재편했다.
제이엠제이는 올 1월 영업부서를 정상과 아울렛팀으로 분리하며 상설사업(온앤온 계약 종료) 비중 축소에 따른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시동을 걸었지만, 펜데믹 영향으로 최근 다시 정상팀을 아울렛팀으로 흡수 통합시켰다.
이 과정에서 총괄 상무가 퇴사하고 영업팀뿐 아니라 디자인실, 물류 팀이 축소됐다. ‘코인코즈’를 비중이 높은 아울렛 중심으로 강화하며 안정화하고 향후 새로운 수익 창구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구미인터내셔날은 이번 주 입점 유통사와 매장 매니저를 대상으로 전개 종료를 통보했다. 오는 7월까지 백화점을 운영하고 아울렛만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조닝의 부진 및 유통 점 내 면적축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올 추동시즌 커리어에서 캐주얼 컨템포러리로의 리뉴얼 투자에 적극 나섰지만, 코로나를 거치며 100% 직영매장으로 운영되는 체제의 부담을 키워 축소를 결정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투자는 더욱 소극적이다. SG세계물산은 이번시즌 신규 여성 애슬레저 브랜드 ‘파드마’ 전개 중단을 결정했고 빌리지유통의 ‘신시아’, 엔라인의 ‘줄로그’의 오프라인 진출확대도 일단 가을로 연기해둔 상태다. ‘줄로그’ 플래그십 스토어 런칭도 8월 이후로 보고 있다. 이달까지 코로나 추이를 지켜본 후 가닥을 잡을 계획이다.
전반적으로 추동물량이 축소되며 유통볼륨 확대도 자제한다. 신규 오픈은 지양하며 비용부담을 줄이고 비효율점은 지속적으로 정리, 대체로 전년과 동일하거나 소폭 줄어든 유통망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올 봄 패션 시장을 ‘워크웨어’가 장악했다. 여러 개의 주머니, 넉넉한 실루엣, 빈티지를 특징으로 하는 워크웨어의 대표 아이템은 워크 재킷, 데님 재킷, 카팬터 팬츠 등이 꼽힌다.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무신사가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한다. 무신사는 플랫폼과 브랜드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한문일 단독대표 체제에서 한문일·박준모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는 백화점과 달리 프리미엄 아울렛의 존재감이 올 들어 더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롯데, 현대,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 13개 점의 총 매출은 8조6,6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늘었다.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업계가 올 1분기에도 역신장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거래소 및 코스닥에 상장한 63개 패션·섬유 상장사들의 작년 실적은 전체적으로 안 좋았다. 패션과 수출 업계는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개선되는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불과 1년 만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구찌의 케어링 그룹이 오는 4월 23일로 예정된 1분기 실적 발표를 한 달여 앞두고 느닷없이 구찌의 분기 매출 20%, 그룹 전체로는 10% 감소가 예상된다고 프로핏 워닝(이익금 경고)을 발표해 명품 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