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콤팩트레코드바와 협업 컬렉션 출시
스포츠
을지다락 |
코오롱스포츠의 ‘솟솟’ 시리즈 이어 ‘을지다락’ 선보여
한경애 전무 주축, 오프라인 매장의 새로운 가치 찾기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최고운영책임자 이규호)이 최근 컨셉 스토어를 확대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코오롱스포츠’의 컨셉 스토어 ‘솟솟’ 시리즈를 선보인데 이어 지난 2월에는 서울 을지로에 5개 자사 브랜드를 한 곳에 모은 멀티 플래그십 스토어 ‘을지다락’을 오픈했다.
온라인 확대에 따라 오프라인의 새로운 가치와 경험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인데, 단순한 판매가 목적이 아닌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감성,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경애 전무 |
이번 프로젝트는 한경애 전무가 주축이 돼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5월 ‘코오롱스포츠’ 총괄을 겸직하게 된 한 전무는 상품기획부터 모델 변화, 컨셉 스토어 오픈까지 다양한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그 중 지난해 말 선보인 ‘솟솟’ 시리즈는 한 전무가 추구하는 브랜딩의 방향을 제대로 보여준 케이스다. 코오롱스포츠의 상록수 심볼을 한글로 재구성해 청계산 초입에는 ‘솟솟618’을, 낙원상가에는 ‘솟솟상회’를 각각 선보였다.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각기 다른 컨셉으로 구성했다.
실제 ‘솟솟618’에는 70년대 출시됐던 배낭, 버너, 수통, 코펠 등의 장비는 물론 의류가 전시돼 있다.
이어 지난 2월 14일에는 서울 을지로에 멀티 플래그십 스토어 ‘을지다락’을 선보였다. 한 전무가 관장하고 있는 코오롱스포츠, 커스텀멜로우, 시리즈, 에피그램, 래코드 등 5개 브랜드를 모아 놓은 매장이다.
을지로라는 장소와 어울리도록 20여년 된 기존 건물 원형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간판도 무채색으로 디자인했다. 내부 인테리어나 집기 역시 오래된 장롱과 마룻바닥을 그대로 활용했다. 1층은 에피그램의 올모스트홈 카페와 을지로 감성에 맞춘 ‘을지다방’을, 2층은 각 방마다 브랜드관을 꾸몄다.
을지다락은 콘텐츠를 수시로 바꿔 운영한다. 브랜드 팝업 스토어부터 콘텐츠 전시, 기획전까지 다양하게 아우른다.
코오롱FnC는 향후에도 컨셉 스토어를 지속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금 당장의 성과를 논하기보다 브랜딩을 위한 장기적 차원에서의 전략적 투자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솟솟618' 청계산점 |
'솟솟618' 청계산점 |
'솟솟상회' 2호점 |
'솟솟상회' 2호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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