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어리 X 루카스 오센드리버, 9월 캡슐 컬렉션 출시
수입명품
메종키츠네 |
2000년대 도입 이후 브랜드 풀 2배 이상 확대
유통가, 부진 PC 밀어내고 명품, 수입 키우기
‘띠어리’ 1150억, ‘자딕앤볼테르’ 420억 급성장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2000년대 중반 국내에 도입된 이후 급성장한 수입 컨템포러리 군이 브랜드 풀 확장, 국내 소비력 향상 등을 통해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동시대적, 현대적’이라는 사전적 의미의 컨템포러리는 명품 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대중적인 브랜드를 일컫는다.
현재 국내 진출한 대표적인 수입 컨템포러리는 올세인츠, 꼼데가르송, 자딕앤볼테르, 아크네스튜디오, 산드로, '막스마라'의 세컨드 라인 '위크앤드 막스마라', 메종키츠네, 띠어리 등을 들 수 있다.
우선 백화점에서 수입 컨템포러리의 입지가 월등히 높아졌다. 백화점은 구성비를 매년 5~10%씩 늘려나가고 있는데, 매출은 2년 사이 두 자릿수나 신장했다.
이에 따라 유통가에서는 핸드백 등 침체된 조닝의 대체 콘텐츠 내지는 명품의 세컨 콘텐츠로 부상 중이다.명품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점포의 경우 컨템포러리를 확대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롯데 포항점은 핸드백을 1층에서 4층으로 옮기고 1층을 수입 컨템포러리로 바꾸었다. 띠어리, 랄프로렌, 산드로, 질스튜어트, DKNY, 클럽모나코 등이 입점했는데, 4층으로 옮겨 간 핸드백 PC는 종전 보다 50% 이상 축소됐다.
현대 미아점도 1층을 수입 컨템포러리로 구성했다. 버버리, 에트로, 아이그너 등이 빠지고 띠어리, 산드로, DKNY, 랄프로렌, 마쥬 등을 신설했다.
올 초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한 판교점은 3층에 23개 이상의 수입 컨템포러리를 채워 넣었다. 현재 메종키츠네, 이로, DKNY, 위켄드 막스마라, 산드로, 띠어리, 자딕앤볼테르 등이 구성됐다.
기존 백화점 1층은 대부분 핸드백과 패션 잡화가 차지했지만, 컨템포러리가 그 자리를 차지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백화점 70개점 중 1층 핸드백 PC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10개점에 불과하다. 서울과 수도권일수록 명품과 컨템포러리의 비중이 큰데, 해외 명품 유치가 어려운 점포는 수입 컨템군을 비중 있게 구성하는 분위기다.
브랜드 풀도 종전 보다 다채로워졌다. 2010년대 10개 미만이던 브랜드가 현재 30개 가까이 늘었고 산드로, 띠어리 등 일부는 남성을 별도 구성하면서 더욱 확장 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딕앤볼테르 |
특히 국내 패션 대형사들이 경쟁적으로 브랜드를 도입하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자회사인 한섬은 캘빈클라인, 디케이앤와이, 클럽모나코, 톰그레이하운드를,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띠어리’와 컨템포러리 편집숍 비이커, 메종키츠네, 아스페시, 꼼데가르송, 랙앤본 등을 전개 중이다.
LF는 막스마라와 합작법인 막스코를 설립하고 ‘막스마라’의 주요 라인 중 컨템포러리 브랜드인 '위크앤드 막스마라'를 컨템존에으로 확장 중이다. 이외에 LF는 질스튜어트, 바네사브루노 등도 전개 중이다. 여기에 마이클코어스, 올세인츠 등 대표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이 국내 디스트리뷰터 계약을 종결하고 직진출해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실적도 주목된다. 명품 다음으로 고성장중인데, 오랜 기간 턴오버가 없는 게 강점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띠어리’는 101개점(맨 40개, 우먼 61개)을 통한 매출이 1150억 원(맨 500억, 우먼 650억)이다.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매출 목표도 13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회사는 또 컨템포러리 편집숍 ‘비이커’를 통해 인큐베이팅에 성공한 브랜드를 단독 매장으로 확장 중이다.
‘메종키츠네’는 2년 전 가로수길 플래그십스토어를 시작으로 롯데본점, 갤러리아 웨스트, 현대무역, 신세계 센텀시티, 현대 판교까지 단독점을 늘려왔다. ‘아스페시’도 롯데잠실, 현대목동과 본점 매장을 확보했고, ‘랙앤본’도 갤러리아와 현대에 9개점을 운영 중이다.
막스코는 ‘막스마라’ 청담 매장, 백화점 23개점을 운영 중이며 ‘위크앤드 막스마라’ 7개점, ‘막스마라 스튜디오’ 1개점(AK수원)을 운영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 중인 ‘아크네스튜디오’는 도입과 동시에 신세계 강남, 본점, 센텀시티점에 입점했고 청담 직영점까지 운영 중이다.
에스제이듀코의 ‘자딕앤볼테르’는 지난해 420억 원대(45개점)의 매출을 올렸다. ‘자딕앤볼테르’는 국내 도입된 이후 매년 신장했다.
아이디룩은 ‘산드로’와 ‘아페쎄’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대 중이다. 산드로는 지난해 45개(여성, 남성)에서 올해 48개 점으로 늘리고, 최근 압구정 직영점을 오픈한 ‘아페쎄’는 총 15개점을 운영 중이다.
직진출한 올세인츠, 마이클코어스 등도 매년 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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