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 '단골고객 월 평균 87시간 시청'
이커머스
런칭 9개월 만에 급성장
제도권 중견사 입점도 증가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그립(대표 김한나)이 올해 2월 런칭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그립’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800여개 업체가 입점했으며, 누적 다운로드 수는 20만을 넘어섰다. 올 상반기보다 입점사는 3배, 다운로드 수는 5배가량 증가했다. 패션, 뷰티부터 푸드, 가전, 여행상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업체가 ‘그립’ 라이브커머스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대형사 입점도 크게 늘었다. 패션의 경우 이랜드월드(스파오), DFD라이프컬쳐그룹(SODA, The FLEXX, BRONX), 코오롱 인더스트리(헤드), 제로투세븐 등이 입점했다. 캐스키드슨, 미미박스와 같은 뷰티 기업과 대상(청정원), 팔도, CJ제일제당 등 식품 기업도 입점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2,000~3,000장(개) 이상 준비 물량이 완판 되는 사례가 이어지며 브랜드 입점이 급증했다. 런칭 초반 입점 브랜드와 사용자 확보를 위해 높은 할인율을 적용, 타 플랫폼 대비 낮은 가격대를 기반으로 방송 판매제품들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었다. ‘그립’은 현재 자체적으로 수수료 일부를 부담, 입점사에서 적용하는 할인 외에 추가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업체 자사몰에서 ‘그립’ 라이브커머스를 사용할 수 있는 ‘그립 미니’ 서비스를 런칭했다. 자사몰 페이지 내 ‘그립 미니’ 창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방식이며, 원하는 기간에 따라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다. 반응이 좋을 경우 정식 입점이 가능한 만큼, 추후 입점 브랜드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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