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키즈’ 오프라인 매장, 누적 매출 69억 달성
유아동복
파이퍼 재프리, Z세대 쇼핑 성향 조사...나이키 9년 연속 1위
룰루레몬, 크록스 인기 지속 상승, 챔피온 첫 톱 10에 진입
핸드백 쇼핑 지출 2006년 197달러에서 90달러로 곤두박질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미국 Z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의류, 신발 브랜드는 단연 나이키다.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 재프리가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실시하는 미국 Z세대 대상 올 가을 리테일 쇼핑 트렌드,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나이키는 9년 연속 의류, 신발 부문 1위 자리를 지켰다. 뿐만 아니라 잠시 주춤했던 선호율이 올라가는 추세다.
38회째를 맞은 파이퍼 재프리의 올 가을 조사는 미국 42개주 평균 연령 15.8세의 9,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나이키는 의류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23%를 얻어 지난해와 올 봄 22%에서 1% 포인트 올라갔고, 신발 부문에서도 1% 포인트 상승한 42%를 얻어 의류 2위 아메리칸 이글스와 신발 2위 반스를 절반 이상 큰 차이로 따돌렸다.
의류 브랜드에서는 룰루레몬이 지난해 11위에서 7위로, 챔피온도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하지만 랄프 로렌, 스페리, 빈야드 빈스 등 프레피 브랜드들은 퇴조가 역력했다. 애슬레틱 브랜드의 강세에 밀리고 있는 탓이다.
애슬레틱 브랜드 선호도는 36%로 지난해 가을 34%보다 2% 포인트 올라갔다. 빅토리아 시크릿도 Z세대의 눈에서 벗어나 버렸다.
파산 보호 신청을 낸 포에버 21은 톱 10 의류 브랜드 중 6위로 지난번보다 2계단 밀렸지만 그래도 7위 룰루레몬, 9위 H&M 보다 앞서 아쉬움이 남는다.
신발 브랜드 톱 10 중에서는 나이키의 선호도 42%에 이어 반스가 20%로 2위, 아디다스가 13% 3위로 반스를 따라잡기 힘들어 보이는 고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독일 브랜드 버켄스탁이 6위로 부상했고 크록스가 13위에서 7위로 6계단 도약한 가운데 언더 아머는 스티브 매든과 함께 공동 9위로 겨우 10위권 탈락을 면했다.
최근의 미국 Z세대는 과거에 비해 핸드백을 사는데 매우 인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6년 1인당 평균 연간 핸드백 구입 지출이 197달러였던 것이 이번 조사에서는 90달러로 절반 이상 줄었다. 이 같은 추세는 비단 Z세대뿐 아니라 전반적인 트렌드로 시장 조사 컨설팅 업체인 NPD에 따르면 올 들어 8월말까지 핸드백, 토트백 등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파이퍼 재프리의 톱 10 핸드백 조사에서는 1위 마이클 코어스의 선호도 지지율이 지난해 가을 34%에서 27%로 떨어지고 유럽의 루이비통이 14% 지지율로 2위에 올라 코치와 케이트 스페이드가 3, 4위로 밀렸다.
파이퍼 재프리의 이번 조사에서 Z세대의 소비 지출이 지난해보다 4% 줄어든 2,400달러로, 경제가 점차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난해 가을보다 크게 늘었다.
이번 조사에 나타난 이 밖의 내용은 여성 10대들의 화장품 소비가 전년보다 21% 줄어든 가운데 91%가 미용품 쇼핑은 온라인 보다는 스토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얼타(Ulta)가 세포라를 제치고 뷰티 쇼핑의 행선지로 꼽혔다.
또 비디오 와칭은 처음으로 유튜브(37%)가 넷플릭스(35%)를 제친 것으로 조사됐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업계가 이번 여름 데님 비중을 늘려 수요를 이끈다. 예년보다 많게는 2배까지 비중을 키웠고, 적용 아이템도 보다 다양화, 데님 액세서리까지 선보이며 데님 셋업 코디네이션을 강화했다.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지방권 주요 14개 백화점의 올 1분기(1월~3월) 여성 영캐주얼 매출은 –17%로 마감했다. 수도권(-12.1%)과 마찬가지로 하락 폭이 컸다.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레인부츠 전문 업체들이 올해 공격 영업에 돌입한다. 레인부츠가 몇 년 전부터 메가트렌드로 부상, ‘헌터’와 ‘락피쉬 웨더웨어’는 2년 연속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이상 신장하며 소위 대박이 났다.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이마트(대표 한채양)가 죽전점을 시작으로 업태 전환에 속도를 낸다.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지난해 국내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기업들의 매출 실적은 비교적 안정세를 나타냈다. 본지가 주요 26개 기업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매출은 평균 5.1%, 영업이익은 3.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나이키, 언더아머, 파타고니아 등 일부 외국계 기업은 회계연도 기준이 맞지 않아 조사에서 제외했다.)
요가복의 대명사 룰루레몬과 청바지의 대명사 리바이스트라우스의 최근 실적 발표를 계기로 두 회사의 표정이 크게 엇갈리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