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10월 매출 급상승...아우터가 실적 견인
여성복
늦은 장마, 태풍에 가을 정상 판매 실기
조사 25개 브랜드 중 15개 매장 수 줄어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주요 여성복 브랜드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조사에 응답한 25개 브랜드 중 12개(보합 포함) 브랜드가 전년 이상의 매출을 거두지 못했다. 보합이라 응답한 브랜드도 대부분 소폭 역신장했다. 신장한 13개 중 7개는 5% 미만 신장으로 마감했다.
여름기온이 길게 이어졌고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빨라 가을 신상품 판매가 쉽지 않았다. 예년보다 늦게 찾아온 장마, 남부지방 중심의 잦은 태풍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타기 어려웠다.
유통망 축소도 한 몫 했다. 오프라인의 장기침체로 비효율 매장 철수가 활발했기 때문. 유통사 통보는 물론 자발적 철수에 나선 곳들이 늘었다.
25개 중 매장 수가 늘어난 브랜드는 8개, 전년과 동일한 브랜드는 2개다. 나머지 15개는 매장 수가 모두 줄었다. 15개 중 9개가 5개 이상 축소됐고, 4개는 11~20개나 줄었다.
브랜드 대부분이 3분기 부진 요인으로 점포 철수를 꼽을 만큼 지속적인 정리가 이뤄지고 있다.
1~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14개 브랜드가 신장, 11개(보합 포함) 브랜드가 예년 매출 이하를 기록했다. 신장한 14개 중 9개 브랜드는 5% 미만 신장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침체지속으로 잦은 행사, 온라인을 통한 할인이 크게 늘어 손익이 좋지않은 상황이라 실제 체감하는 것은 외형 수치보다 훨씬 낮다”고 말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대현의 ‘씨씨콜렉트’는 7개점이 줄면서 1.7% 밑졌고, 누계로는 0.5% 신장으로 전년과 비슷하다.
동광인터내셔널의 ‘숲’은 매장 수는 크게 변동이 없고 아울렛 매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백화점 온-오프라인 매출이 전년비 하락하면서 3.8% 역 신장으로 마감했다. 누계로도 1.6% 밑진다.
랩코리아의 ‘랩’은 비효율 점포 축소로 전년 동기 대비 매장이 9개 줄었고, 글로벌 홀세일 금액이 감소한 영향으로 16 .7% 빠졌다. 누계로도 14% 역 신장이다.
렙쇼메이의 ‘수스’는 선기획 전략 아이템, 효율 향상으로 점당 평균 매출이 상승했지만 매장 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전년과 동일하게 마감했다. ‘르피타’는 매장을 줄이면서 10% 밑졌다.
반면, ‘메종블랑쉬’는 롯데몰, 스타필드, 가두점 등 8개점이 늘고, 7월 출시한 합리적인 가격의 시그니처 라인 ‘더 에디션’ 상품의 선전으로 12% 신장했다.
베네통 코리아의 ‘시슬리’는 3분기 비효율 점포 철수 및 신규 입점(AK원주, 신세계 하남), 추동상품 및 스팟 상품 판매율 증가로 소폭 신장으로 마감했다.
썬큰의 ‘샤이린’은 여름 성수기인 7월 매출이 힘을 쓰지 못하고 오프라인 입점 고객 수 절대 감소 영향으로 12.9% 밑졌다.
아이올리의 ‘에고이스트’는 오프라인 매출 감소에 대비해 온라인 별도상품 강화, 아울렛 전용 상품 추가생산을 진행하면서 매장 수가 줄었는데도 5% 신장했다. ‘플라스틱 아일랜드’는 3.6% 빠졌다.
이앤씨월드의 ‘이엔씨’는 47.5%의 높은 신장을 기록했는데, 가을 상품 호조도 있지만 일부 이월재고를 매각하면서 신장 폭이 커졌다.
인디에프의 ‘조이너스’는 여름 제품과 가을 간절기 매출이 예년보다 힘을 쓰지 못했다. 전년도 재고 판매로 만회노력을 하면서 0.7% 역 신장으로 마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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