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억] 패션 브랜드도 근육이 필요하다
패션 산업에 몸담은 지 이제 20년이 되어간다. 넓다면 넓은 업계에서 그동안 세월만큼이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그동안 경험했던 패션인은 주로 세 가지 타입이었다.첫 번째는 패션산업을 2차 산업 즉 제조업으로 국한해버리는 유형이다.
패션 산업에 몸담은 지 이제 20년이 되어간다. 넓다면 넓은 업계에서 그동안 세월만큼이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그동안 경험했던 패션인은 주로 세 가지 타입이었다.첫 번째는 패션산업을 2차 산업 즉 제조업으로 국한해버리는 유형이다.
높아진 한국의 위상만큼이나 우리가 직접 개발하고 시행착오를 겪어내며 더 좋은 원부자재, 더 나은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는 관점을 가져야 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말이다. 전 세계 지퍼시장의 반을 차지하는 브랜드는 무엇일까. 대부분이 알듯이 YKK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일본 브랜드이다.
특별기고 - 김동억의 마켓 인사이드 <25> 패션의 ‘브랜디드 콘텐츠’ 마케팅은 이제 시작이다 스토리에 담는 내용도 더 자연스럽고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지고 있는 콘텐츠 내에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녹여내다 보니 어색함도 느껴지지 않는다. 더구나 성공할 경우 소비자가 공감과 흥미를 통해 자발적으로 공유까지 해 주게...
특별기고 - 김동억의 마켓 인사이드 <24> 패션은 공식이 없다… 경계를 넘어 그 시대정신 속으로 버질 아블로의 이케아 캡슐컬렉션 협업이 화제다. 가장 핫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버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고객도 유통사도 반색하는 모습이다. 그는 누구이기에 이토록 세계 패션 ...
특별기고 - 김동억의 마켓 인사이드 <23> 맥도날드와 밀크쉐이크 지금 가장 중요한 것에 정확히 집중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과감한 전략적 결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한 명확한 전술 역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이 이야기는 브랜드 생존에 대한 고민과 삶에 대한 투쟁을 하루하루 반복하는 업계 종사자들에게...
특별기고 - 김동억의 마켓 인사이드 <22> 최악의 패션 경기? 패션은 영원하다 필자가 입문한 2000년대 초반과 지금 패션산업의 외형은 어떻게 변했을까. 20조에서 40조로 매년 한 자릿수 이상 신장하여 두 배로 커졌다. ‘의식주’에서도 가장 앞에 나와 있고 체면을 중시하는 아시아인의 성향을 보아서도 아직은 ...
특별기고 - 김동억의 마켓 인사이드 <21> 당신의 브랜드가 본질이 아닌 이미지에 점령당해 있다면 소비자는 예측하기 어렵고 밀레니얼스를 이해하기란 더욱 어렵다. 어떤 것들이 어디서 터질지 알 수 없다. 사람들은 임팩트 있는 한 방을 기억하고 그것을 그 브랜드의 대명사 혹은 형용사로 기억한다. 브랜드의 본질이 아...
특별기고 - 김동억의 마켓 인사이드<20> 유행의 시대가 저물고 취향의 시대가 온다 취향의 시대가 오고 있다. 이제 소품종 대량생산을 잘 해온 기성 업체는 겁이 나고 고민이 시작된다. 다른 어떤 이들에게는 기회일 수도 있겠다. 더 이상 메가 브랜드는 나오기가 어려울 것이고 테이스트가 다양해지는 만큼 선택도 다양...
특별기고 - 김동억의 마켓 인사이드(19) 소비자는 모두 ‘다르다’ 롱패딩은 땀으로부터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다운을 쓰기보다는 내구성이 좋은 인공충전재를 썼던 옷이다. 그래서 그 이름도 롱패딩이 아닌 정확히 ‘벤치코트’나 ‘벤치다운’ 으로 보는 것이 맞다. 며칠 전 오래된 지인과 통화를 했다. 서핑숍을 운영하는, 국내 ...
특별기고 - 김동억의 마켓 인사이드(18) 플래그십 스토어는 그 자체로 ‘출사표’다 간을 보거나 기웃기웃하는 것이 아닌, ‘우리는 이제 제대로 달려보렵니다’ 라고 모두에게 자신 있게 공표하고 당당히 ‘아레나’로 진출하는 것이다. 몸담고 있는 브랜드인 다이나핏의 강남 플래그십 매장이 지난주에 오픈하였다. 주지하다시피 스포츠...
특별기고 - 김동억의 마켓 인사이드(17) 소비자들은 사라진 게 아니라 이동한 것이다 패션과 생활에 대해 모두가 조금 더 생각해 볼 때이다. 사람들이 옷을 사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투정이다. 아직도 여전히 기회는 많고 사람들이 어디로 이동했는지를 챙겨봐야 한다. 최근 일본 최대 온라인 의류업체인 조조타운이 만든 조조슈트...
김동억의 마켓 인사이드(16) 패션 브랜드 마케팅, 매체 전략이 바뀐다 바야흐로 2018년 춘하 시즌이 시작되었다. 각 브랜드마다 겨우내 준비한 소재로 매체 부킹을 하고 다양하게 기지개를 펴는 시간이다. 매체 전략에 대해 간단히 얘기해보자. 우선 단어의 의미부터 살피자면 매체 즉 미디어라는 것은, 협의에서는 편집권이 갖추...
김동억의 마켓 인사이드(15) 2018 패션시장, 변화가 많다는 것은 기회도 많다는 뜻이다 SPA 침공이 이렇게 심할 줄은 10년 전에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스타일난다 같은 온라인쇼핑몰들은 그저 어린 친구들이 재미삼아 하는 일인줄 알았다. 온라인쇼핑몰 브랜드들이 유력 라이선스지에 광고를 싣고 백화점 가장 좋은...
김동억의 마켓 인사이드(14) 흔들리지 않는 지향점이 강력한 팀워크를 만든다 시너지를 내도 좋고 또한 각 개인이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지향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전 회사에서 체육대회를 할 때의 일이다. 걸출한 입담을 뽐내던 MC가 단체 줄넘기를 진행하고 있었다. “여러분...
김동억의 마켓 인사이드(13) 패션의 진화를 이끄는 인간의 상상력과 파괴력 지금은 SPA와 럭셔리 그리고 아웃도어, 스포츠 군이 힘을 과시하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사실 속도의 차이일 뿐 한 나라의 성장세와 문화의 발전,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그리고 패션 의류 소비의 장르는 톱니바퀴가 돌 듯 당연하게 맞물린다. 불황이라 ...
김동억의 마켓 인사이드(12) 이 시대 소비자들이 원하는 패션의 ‘가성비와 윤리성’ 새롭게 패션이 가지고 가야 할 필수요소는 소재 혁신으로 편리함과 기능을 제공하거나 착장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제안하는 것, 그리고 가성비와 윤리적 생산 등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획득하는 것 등이 될 것이다. 항상 머리에 맴도는 고민 ...
특별기고 -김동억의 마켓 인사이드 멈추기 그리고 넓게 보기 오늘의 내가 가진 지식도, 경력도, 그리고 시각과 직관마저도 어느 것 하나 영원한 정답이 되어주진 못한다. 늘 깨어있기 위해 나는 오늘도 달린다. 스포츠 문화와 산업을 몸으로 더 느껴보기 위해 작년에 산 러닝화를 올 초 다시 꺼내 신었다. 러닝을 하다 보니 점점 ...
김동억의 마켓 인사이드(10) 시대가 바뀌어도 ‘기본’ 의 힘은 계속된다 산업이 아무리 발전하고 변화해도 기본은 오래 가는 법이다. 스마트폰이라는 장치와 트렌드는 가도 기술은 남는다. 유행하는 스포츠 종목은 바뀌어도 기초체력은 변함이 없다. 트렌드를 알고 대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나, 무엇보다 기초가 중요하다. 독일과 일...
김동억의 마켓 인사이드(9) 미래 패션 시장의‘브랜드 윤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 필요한 만큼의 의류를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이 미래의 브랜드가 만드는 가치일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접근이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 생각하지 않는 부분이다. 우리에게 옷은 어떤 의미일까. 삶에서 어느 정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까. 산업...
김동억의 마켓 인사이드(8) 스포츠 마케팅의 ‘변주’ 스포츠에 대한 시각 내지 메시지는 뻔한 틀을 유지하면서도 나름 변주가 있다. 피트니스 남성의 경우는 아무래도 ‘기어’적인 측면의 기능성과 ‘한계 극복’이라는 주제의 퍼포먼스, 여성의 경우는 클래스나 동영상 제작을 통한 몸만들기 동기부여 등이 있다. 해가 갈수록 스포츠와...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올 봄 패션 시장을 ‘워크웨어’가 장악했다. 여러 개의 주머니, 넉넉한 실루엣, 빈티지를 특징으로 하는 워크웨어의 대표 아이템은 워크 재킷, 데님 재킷, 카팬터 팬츠 등이 꼽힌다.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무신사가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한다. 무신사는 플랫폼과 브랜드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한문일 단독대표 체제에서 한문일·박준모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는 백화점과 달리 프리미엄 아울렛의 존재감이 올 들어 더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롯데, 현대,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 13개 점의 총 매출은 8조6,6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늘었다.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업계가 올 1분기에도 역신장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거래소 및 코스닥에 상장한 63개 패션·섬유 상장사들의 작년 실적은 전체적으로 안 좋았다. 패션과 수출 업계는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개선되는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불과 1년 만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구찌의 케어링 그룹이 오는 4월 23일로 예정된 1분기 실적 발표를 한 달여 앞두고 느닷없이 구찌의 분기 매출 20%, 그룹 전체로는 10% 감소가 예상된다고 프로핏 워닝(이익금 경고)을 발표해 명품 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