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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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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럴뉴스를 읽고
 
이탈률 심한 패션기업, 기업문화부터 돌아보자
 
지난달 말 어패럴뉴스에 실린 ‘임원의 ‘격’이 한 기업의 수준을 가른다’는 제목의 글을 읽고 사이다 같은 시원함을 느꼈다. 해당 당사자들은 아마도 기사를 읽어도 본인인줄 모르겠지만 말이다.

‘대리, 과장 같은 임원’ 아래 일하는 이들 대부분이 공감하는 문제다. 최근 주변의 여럿이 기사 내용을 메신저로 공유하며 “아무개 임원 이야기인데?”, “딱 떠오르는 회사만 여러 곳”, “대리, 과장이면 우리 주임보다 낫다”며 화제 거리로 삼았을 정도다.

이들로 인한 피로감이 업무 생산성과 효율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라는데 동의한다. 임원으로서 직원들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나무라는 것을 탓하는 것이 아니다. 큰 줄기보다 사소한 것에 집착하고, 트집만 잡을 뿐 해결책이나 방향을 제시해주지 못하는 점이 답답하다. 정확히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보다 잘 못 됐다는 지적만 되풀이하니 어쩌라는 것인지 감을 잡을 수 없다.

지시한 대로 진행한 업무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내가 언제 그랬냐’는 발언으로 기암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책임을 회피하는 임원 밑에서 구성원의 이탈은 당연하다. 유능한 인재가 줄고, 빈자리는 결국 경력 공백 방지 차원의 징검다리에 그친다.

현실적으로 구성원들이 해결을 위해 오너 또는 보다 높은 직급에 고자질하기는 어렵다. 이번 기사를 보고 깊이 공감했지만, 잠시나마 심정적 위안을 받은데 만족할 뿐이다. 사내에 유독 이탈이 심한 부서나 임원 외에 목소리를 내지 않는 부서가 있는지 위에서 먼저 수시로 살피고 챙겨야 한다.
 
/독자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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