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ture
Picture
  홈 > 어패럴뉴스
2018.03.12 15면
 
가-가-가+가+

김동억의 마켓 인사이드(16)
패션 브랜드 마케팅, 매체 전략이 바뀐다










바야흐로 2018년 춘하 시즌이 시작되었다. 각 브랜드마다 겨우내 준비한 소재로 매체 부킹을 하고 다양하게 기지개를 펴는 시간이다.
매체 전략에 대해 간단히 얘기해보자. 우선 단어의 의미부터 살피자면 매체 즉 미디어라는 것은, 협의에서는 편집권이 갖추어져 있으며 뉴스와 정보 등을 제공하고 전파하는 중간 연결자를 의미한다. 보통 ATL(Above The Line)이라고 하면 TV, 라디오, 잡지, 신문 등을 일컫고, 각 산업의 전문지가 그 확장 버전이다.
국내에서는 SNS(Social Network Service)라고 부르는 소셜 채널 등도 미디어라고 볼 수 있다. 페이스북은 꽤나 오래 전부터 스스로를 소셜 채널이 아니라 미디어라고 표현해 왔다. 많은 브랜드들이 이미지를 쌓고 커뮤니케이션하는 수단 이상으로 페이스북 광고를 이용하고 있다. 물론 그 영향력과 ROI(Return On Investment)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많지만 최근 매체 전략의 주요 축으로 부상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면 이런 것들만이 미디어일까. 사실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다 미디어다. 인플루언서 일수도 있고, 들고 다니는 사은품 에코백일 수도, 브랜드 앰배서더나 스포츠 선수들도 그 하나일 수 있으며, 소셜 채널 커뮤니케이션을 즐겨하는 모 대기업의 부회장님이나 애플리케이션 회사의 대표를 맡고 있는 유명한 CEO들도 브랜딩에 일조하는 미디어인 셈이다.
언급한 전통매체의 영향력은 여전히 강할까 아니면 이제는 올드하고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매체가 됐을까. 브랜드의 상황과 시즌 전략에 따라 크게 다를 것이고 간단히 대답하기는 쉽지가 않다. 대중적 인지도를 올리는 데는 아직도 TV 만한 것이 없다는 의견이 많다. 수상기로 보는 인구가 줄긴 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인재들이 만들어내는 매력적인 컨텐츠로 매체 주도권을 쉽게 내주지 않고 있다.
젊은 시청자 층이 지상파에서 케이블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CJ와 JTBC 채널은 시청률, 광고금액으로 지상파를 넘어서기도 한다. 예를 들어 매우 대중적으로 접근하는 브랜드이고 젊은 층을 소구하며 인지도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케이블TV로 접근하고 나머지 젊은 층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커버하는 보조매체들로 보완을 하면 360도 마케팅이 가능하겠다. 번화한 거리의 쉘터 등 옥외광고에 극장 스크린 광고를 섞고 소셜 채널 광고로 모바일을 커버하는 식이다. 아울러 매장을 오픈하기 위해 업계 내에서 영향력을 높이려면 전문지 광고와 기사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것이 정답이겠다.
목적에 따라 매체를 크로스로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전략인 것은 어제오늘일이 아니지만 지금은 좀 더 복잡한 매체전략이 필요한 시점이고 이제 공부가 필요하다. 최선을 뛰어넘는 브랜딩을 위해 최적의 조합을 구성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모든 브랜드의, 모든 마케터의 꿈이다.


  PC 버전   전체서비스  

인터넷 관리 책임자 : 박현주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