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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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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평창 스니커즈, 백팩 성공시킨 GH홀딩스-박찬욱 회장과 박경희 대표
“패션과 식품 둘다 유통기한이 있는 사업, 다르지 않아”
 
평창 스니커즈, 백팩을 성공시킨 박찬욱 회장(좌), 박경희 대표(우)
 

패션 사업부터 축산, 수산업까지 종횡무진
서로의 강점 인정하는 완벽 팀플레이가 비결
두 달 만에 20만 족을 팔아치운 평창 스니커즈(판매가 5만 원)를 만든 제조사는 유명 스포츠 기업이 아닌 지에이치홀딩스다. 이 회사는 평창 백팩 5천 개도 만들었다.
재밌는 것은 이 회사가 패션 외에도 축산, 수산업을 겸하고 있다는 것이다.
패션은 A&H와 G.H홀딩스가, 수산은 영산F&G, 축산은 더그린하우스가 각각 맡아 4개 법인을 통해 연간 2천억 원의 매출을 올린다. 수산, 축산이 1,200억 원, 패션잡화가 400억 원 수준이다.
패션 브랜드 ‘더시크엠’은 대형마트 75개 점을, ‘라티움’, 맘 앤 키즈 슈즈 편집숍 ‘더 쁘띠엠’을 지난해 런칭해 전개 중이다.
공존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두 가지 사업이 안정궤도를 갖출 수 있었던 비결은 다름 아닌 파트너십 체제에 있다. 공동 대표인 박찬욱 회장은 CFO 겸 CEO로서, 박경희 대표는 COO 겸 CEO로서 업무 역할을 분명히 하고 있다.
박찬욱 회장은 삼성물산 출신으로 삼성 뉴욕지사를 거쳐 현지에서 아시아메리카를 세운 후 현대종합상사와 합작법인 A&H를 설립해 국내 패션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굴비 유통사인 영산F&G를 운영 중이던 박경희 대표는 박찬욱 회장의 경영 능력을 추종하며 삼고초려 끝에 자신의 사업을 가지고 2007년 합류했다. 초반 식품은 세 자릿수 신장하며 성장했고 최근에는 패션 부문이 힘을 보태고 있다.
박경희 대표는 “식품과 패션은 유통기한이 있는 사업으로 별반 다르지 않아 완벽 적응했다”며 “파트너를 먼저 생각하다 보니 10여 년 간 공동 대표 체제가 유지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남다른 스케일, 추진력, 빠른 판단력을 갖춘 박경희 대표의 존재로 평창 제품도, 지속가능한 성장도 가능했다고 말을 보탰다.
이번 평창 프로젝트도 박 대표의 작품이다. 그는 중국 원주에 한 달 동안 상주해 제품을 만들었고 박 회장은 국내 업무를 도맡았다.
박 회장은 자금 전략을, 박 대표는 행동대장으로 팀플레이를 완성했다. 박 대표는 “학생들에게 가격 부담 없이 좋은 신발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시작했고, 마진에 대한 희생도 각오했다. 그래서 15만 원 가치의 신발을 5만 원에 만들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에 대해 박찬욱 회장은 “대기업은 문화로, 중소기업은 시스템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며 “이 시스템은 어떤 비즈니스나 카테고리를 적용해도 성공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가 수산, 의류, 패션잡화, 축산, 코스메틱 군을 종횡무진 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는 것이다.
선진화된 인적 인프라도 주목할 만하다. 팀장이 조직 개편, 인사권까지 가지는 책임 중심제, 버텀업 채용(임원부터 팀장 면접 체제), 횡적 구조, 슬림화가 이 회사의 조직 관리 키워드다.
이에 대해 박찬욱 회장은 “패션 사업 시작 당시 런칭도 되지 않은 스타일난다, 난닝구를 꿈꿨다. 동대문, 중국 생산, 홍보 등 전문 선수로 구축된 국내외 파트너사와 아웃소싱 해 익스클루시브한 상품으로 브랜드 빌딩을 했다”고 말했다. 수천억 기업치곤 본사 직원이 100명으로 상당히 슬림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더불어 박 회장은 “수익성, 성장성, 안정성의 3원칙을 균형감 있게 유지하되 오거나이징(관리) 능력을 갖춰야 하는 게 미래 경영에 절대적 숙명”이라며 “이를 통해 탄탄한 조직과 스피드 경영이 실현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희 대표는 “올해 성장 동력은 평창 스니커즈, 백팩을 만든 G.H홀딩스의 30% 신장이 바탕이 될 것이다. 홈쇼핑을 포함한 온라인 사업과 ‘더쁘띠엠’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6일 롯데홈쇼핑에 ‘더쁘띠엠 P’ 라인을 런칭했다. 향후 코스메틱, 신발에서 의류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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