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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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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럴뉴스를 읽고
질적 발전은 내부의 혁신에서 나온다
지난 호 -캐주얼 시장 ‘판’이 흔들린다-는 제목의 기사를 읽고 많은 생각이 교차했다.
거슬러 올라가 2000년 초반 캐주얼 시장이 급팽창하던 시절도 자연스럽게 떠올랐는데, 그때야 말로 호시절 중 호시절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20년 가까이 세월이 지난 지금 캐주얼 시장은 어떤 발전을 이루었나 생각해보니 양적 성장 외에 뚜렷이 떠오르는 것이 없었다.
경제학 이론 중에 규모의 경제를 이룬 후 비로서 질적 발전이 이루어진다는 내용이 있다. 그런데 국내 캐주얼 시장은 규모의 경제를 이룬 후 긴 시간이 흐르는 동안에도 질적 발전을 크게 이루지 못한 게 사실인 것 같다.
결국 내부의 질적 발전을 위한 혁신에 의해서가 아닌, 온라인과 스트리트캐주얼, SPA 등 외부의 타격에 의해 시장의 ‘판’이 바뀌고 있는 형국이다. 그렇다보니 기존 업체들은 사업을 포기하거나 매각을 할 수 밖에 없는 기로에 서게 된 것이다.
문제는 캐주얼만 그럴까. 여성복은 규모가 큰 만큼 시장이 세분화되어 있지만, 외형 경쟁을 하는 조닝의 경우 현재 캐주얼과 같은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남성복도 마찬가지 단계에 있다.
업계 전체가 다이나믹함을 상실하고 매너리즘에 빠져 있다면 너무 비관적인 해석일까. 아마도 그러한 분위기의 배경에는 인적 쇄신 혹은 세대 교체의 문제가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 판이 흔들릴 때 준비된 곳들은 큰 기회를 잡기도 한다.
/독자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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