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ture
Picture
  홈 > 어패럴뉴스
2017.11.06 2면
 
가-가-가+가+

인터뷰 - 안드레아 보라뇨 알칸타라 S.p.A 회장
“지속가능 패션 확산 … 천연 가죽 대체 소재 일반화될 것”
고기능 소재 ‘알칸타라’ 한국 진출
보라뇨 회장 직접 방한, 투자 계획 공개
 

 

이탈리아 고기능 섬유 기업 알칸타라 S.p.A(이하 알칸타라)가 한국 시장에 뛰어 들었다. 아시아 지역 기업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모색해 온 이 회사는 향후 5년 간 3억 유로(약 3,800억원)을 투자해 이태리 현지 생산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달 27일 방한한 안드레아 보라뇨 알칸타라 회장은 “섬유 산업의 성공 원동력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기업과 협업을 확대해 친환경 소재 알칸타라를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는데 적지 않은 투자를 단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미 수년 전부터 국내 소재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었다고도 했다.
이유는 알칸타라와 같은 고급 섬유를 원하는 기업과 소비자가 유럽을 넘어 아시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보라뇨 회장은 “한국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수준이 유럽 못지않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지금까지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커버나 현대차 차량 시트에 알칸타라가 사용돼 왔지만 앞으로 인테리어, 패션 업체와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칸타라 S.p.A는 72년 설립된 기업으로 고기능성 천 소재 ‘알칸타라’를 생산한다. 알칸타라는 합성섬유로 물에 강하고 가볍고 탄탄한 내구성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천연 소재처럼 부드러운 촉감을 지니고 있어 고급 섬유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보라뇨 회장은 “한국의 인테리어 디자인이나 패션 기업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향후 1~2년 후면 알칸타라가 다양한 제품에 적용되고 고품질 섬유 소재로 인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 날 인터뷰에서 알칸타라의 성공 비결로 명품 전략을 꼽았다.
그는 “한국에도 천연 가죽을 보완하는 소재가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저가의 값싼 소재라는 인식이 크다”며 “제 아무리 기능이 뛰어나도 브랜딩이 잘못 되어 저가라는 인식이 깔려 있으면 승산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알칸타라는 글로벌 섬유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메이드 인 이탈리아’를 고수하며 다른 기업들이 흉내 내지 못하는 고품질 천을 생산해 기업을 키웠다”며 “탄소 중립 경영’을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알칸타라는 2009년부터 생산 공정을 현대화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있다. 원료 매집부터 물류까지 모든 공정이 친환경 프로세스로 작동한다.
보라뇨 회장은 “환경규제와 지속가능 패션에 대한 인식이 더욱 확산되면 기존 천연 가죽을 알칸타라와 같은 소재가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C 버전   전체서비스  

인터넷 관리 책임자 : 박현주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