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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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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럴뉴스를 읽고
디자이너 쇼핑몰 규모의 경쟁 가능할까
최근 패션 업계 디자이너 출신들이 런칭한 아동복 쇼핑몰이 늘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
언뜻 봤을 땐 수많은 쇼핑몰 개인사업자들 중 한명으로 보이는 이들은 디자이너 출신답게 모든 상품을 100% 자체 기획·생산하고 있다고 했다. 시장 사입을 베이스로 하는 여타 쇼핑몰과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브랜드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업무 시스템이 뒷받침된 듯하다. 그 동안 관계를 맺어왔던 생산처 등 굵직하게 갖춰놓은 인맥 파워도 무시 못할 것이다.
대부분 대기업에서 성인복을 담당했던 디자이너들로, 부모가 되면서 자연스레 아동복 제작에 관심을 갖게 된 케이스였다.
아동복에서 MD로 근무했던 경력이 있는 필자 역시 쇼핑몰 창업을 고민했던 적이 있다. 동종 업계에서 근무했던 많은 디자이너들도 독립을 생각했다.
전자와는 다른 이유로, 시장 규모가 줄어들면서 향후 입지 보존이 힘들어질 것이란 상황 때문이다.
중가 시장에서는 최근 3~4년 간 사라진 제도권 브랜드만 해도 10개에 달한다. 브랜드와 함께 사라진 인력도 상당수이다. 이때 당시, 상위권에 랭크된 아동복 쇼핑몰의 연간 매출은 100억원에 달할 정도이다.
고민 끝에 창업을 미룬 가장 큰 이유는 규모의 경쟁 때문이었다. 상품만 좋다고, 판을 키울 수 있는 시장이 아님을 충분히 알고 있다. 기사에서도 언급했지만, 일부 디자이너들이 백화점의 러브콜에도 규모의 경쟁이 우려돼 고심 중이다.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할 때이다. 지금의 규모를 유지할지, 자본을 끌어와 브랜드 볼륨을 키울지 말이다.
/독자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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