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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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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나인틴에이티’ 문정욱 디자이너
“나의 꿈은 경계와 장르에 갇히지 않는 디렉터가 되는 것”
유명 브랜드 재직하다 2013년 독립
해외 편집숍 진출 이어 ODM 사업도
 

 

지난달 6~9일까지 홍콩종합전시장(HKCEC)에서 열린 패션무역박람회 ‘센터스테이지(CENTRESTAGE)’. 전 세계 200개의 브랜드들이 찾아 활발한 비즈니스가 펼쳐졌다. 한국에서도 40여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그 중 해외 바이어들의 눈을 사로잡은 브랜드가 있다.
바로 문정욱 디자이너의 ‘나인틴에이티(NINETEENEIGHTY)’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나인틴에이티는 프랑스 파리 소재의 편집숍 톰그레이하운드와 중국의 페이머스 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페이머스 사와는 여성 라인에 대한 수주 계약은 물론 페이머스가 전개 중인 여성복 ‘F.I.L’의 ODM까지 맡기로 했다. 톰그레이하운드와도 비즈니스를 협의 중으로 이달 중 계약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나인틴에이티는 옴브루노, 앤듀, 피에르가르뎅, 애드호크 등 메이저 브랜드에서 10년 넘게 디자이너로 활동해온 문정욱 대표가 홀로서기를 통해 2013년 런칭한 브랜드다.
20대와 40대의 경계를 넘나들고, 어느 장르에도 국한되지 않는, ‘컴바이너블 컬렉션(combinable collection)’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상품 구성력이 여타 디자이너들과 다르다. 보통 디자이너들은 아이템이나 스타일이 제한적인데 반해 ‘나인틴에이티’는 컨템포러리부터 스트리트, 캐릭터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있으며, 스타일 수도 많은 편이다. 기업에서의 활동으로 쌓은 문정욱 대표만의 경쟁력이다.
첫 무대는 싱가포르의 온라인 편집숍 ‘인버티드 엣지(inverted edge)’. 캘빈클라인 아시아 지사장에서 인버티드 엣지의 대표로 자리를 옮긴 데브라 랭글리(Debra Langley)의 러브콜로 해외 시장에 먼저 진출했다.
이후 문 대표는 2015 SS 서울패션위크 제너레이션넥스트 신진디자이너로 참가하면서 국내 비즈니스도 일부 진행했지만 지금은 해외 에만 집중하고 있다. 홍콩 편집숍 ‘트위스트(twist)’, 중국 북경의 편집숍 ‘UMQ’ 등 일부 유명 숍들과만 조인 중이다.
문 대표는 “해외에서 반응은 좋다. 하지만 규모를 크게 키울 생각은 없다. 디자이너 브랜드는 자본력이 없기 때문에 큰 투자가 어렵기 때문이다. 규모는 작더라도 꾸준히 활동하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나인틴에이티’ 외에도 개인적인 활동을 폭넓게 하고 있다. 브랜드의 지속 운영을 위해 안정적인 자본이 필요해서다. 또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어서다.
중국의 의류기업 바이맥스(BYMAX)와 마카오의 데님전문기업 템포(TEMPO)와는 상품기획 및 디자인 업무를 3년간 진행했다. 또 이번 ‘센터스테이지’에서 페이머스와의 비즈니스도 ‘나인틴에이티’의 납품은 물론 개인적으로 여성복 ‘F.I.L’의 ODM까지 맡기로 한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연성대(전 안양과학대) 의상디자인과 조교수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쇼룸 에이전시 MCC글로벌의 MD 업무도 맡고 있다. 또 최근에는 뉴질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푸드 기업 OJ F&B 한국지사와 워터 ‘앤티포디스(antipodes)’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계약을 맺었다. ‘앤티포티스’의 상품개발 및 패키지 디자인 개발, 마케팅기획까지 맡는다.
“저의 꿈은 최고의 디렉터가 되는 것이죠. 그러기 위해 ‘나인틴에이티’는 물론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는 중입니다.” 문 대표의 발걸음은 오늘도 새로운 곳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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