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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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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철의 패션비즈니스 차별화 전략(35)
패션의 본질은 ‘창조’ 패션 시장의 본질은 ‘진화’



‘이세상에 살아남은 생물은 가장 힘센 것도, 가장 지능이 높은 것도 아니다.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한 생물만이 살아남는다’
- 찰스다윈 (종의 기원)





지난 7월 정부의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장에 나온 진화론대 창조론 논쟁이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종교계와 과학계의 대립적 논쟁은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다. 국내를 넘어 끊이지 않는 이러한 논쟁은 결국 지난 6월 터키정부가 교과서에서 ‘진화론’을 삭제하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창조론과 진화론은 어느 것이 맞고 그른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하는 관계인지도 모르겠다.
찰스 다윈은 종의 기원에서 ‘이 세상에 살아남은 생물은 가장 힘센 것도, 가장 지능이 높은 것도 아니다.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한 생물만이 살아남는다’고 말했다.
산업 분야 중 가장 생명체에 가까운 라이프 사이클을 지닌 산업은 아마도 패션일 것이다. 현재 패션시장의 환경에서 살아남은 기업 또는 브랜드는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서 언급한 변화에 잘 적응한 경우일까.
결국 패션의 본질은 창조를 통해 변화를 이끈다는 것이고 패션 시장은 변화를 통해 진화해야 한다.
산업혁명 4.0시대의 패션 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효율성’에 기반한 변화 일 것이다.
패션산업이 힘들어진 이유는 내수 시장 침체, 저성장 시대, 성숙기 시장 등의 환경 요소가 있지만 소비자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고 도태되고 있는, 결국 변화를 통해 진화하지 못한 패션인들의 잘못은 아닐까.
패션시장의 전통적 강자로 군림했던 대기업 3사 체계가 무너지면서 패션계의 질서가 다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트렌드에 민감하지 않은 남성복이나 스포츠를 중심으로 성장한 기업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회전율을 높이거나 스피드를 올리는 등의 효율성 업무는 필요하지 않았다.
전통적 틀에 맞춰 모든 비스니스 모델을 만들다 보니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가 쉽지 않다. 외부의 힘이 가해지지 않으면 그대로 유지하려는 관성의 법칙과 이미 내성이 생긴 면역체계는 ‘변화’라는 외부의 힘을 통해서만 진화 할 수 있다.
반면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패션기업은 이미 패션 시장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외형과 수익, 효율성, 스피드까지 장착하고 스몰 기업에서 중소기업,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을 받을 정도로 자격을 갖춰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온라인 중심 패션기업 대표들의 공통점은 젊은 30대의 실무형 오너가 현장 중심의 경영을 한다는 점이다.
신규 사업, 글로벌 진출, 온라인 비즈니스 등은 리더십이 강한 오너나 리더가 있어야만 성과를 낼 수 있는 영역이다.
이러한 영역에서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성장한 전통 패션 기업들에게는 단기적으로 성과를 내기 어렵고, 또한 리스크를 크게 안아야 한다. 장기 계획과 꾸준한 지원, 관심, 결단력과 스피드 등이 뒷받침 되어야하기 때문이다.
결국 오너나 리더는 외부의 힘인 ‘변화’를 통해 내부의 관성력과 면역력 체계의 ‘변화’를 주도하고 이를 통해 직원들이 ‘진화’를 주도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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