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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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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럴뉴스를 읽고
최저임금 인상, 수치가 아니라 이면을 보자
새 정부 들어 연일 고용, 공정거래 등의 이슈가 회자되고 있다.
지난 호 어패럴뉴스 1면에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패션 유통 업계의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사가 게재됐다.
대형 유통의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우려에 대한 내용이었다.
분명한 것은 개인 소득을 높여 내수 경제를 활성화하고 기업의 이윤도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를 잡기까지는 사회적 합의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내 매장 직원의 급여는 당장 내년부터 올려야 하는데, 내수 경기가 좋아져 매장의 매출이 상승하는 일이 내년 당장 가능할 리 없기 때문이다.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다.
그런데 어패럴뉴스를 비롯한 언론 매체에 부탁하고 싶은 게 하나 있다. 사회적 합의라는 추상적인 표현 속에 담겨진 실제 뜻에 대한 통찰이 필요해 보인다.
새 정부가 내건 최저임금 1만원은, 최저 생계비를 기준으로 나온 것이다. 주5일 근무를 하는 아르바이트를 기준으로 할 때 165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현재 국내 최저 생계비다. 그나마 곧바로 1만원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3개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인상키로 했다.
언론들은 기업들이 내는 자료에 의거해서 판단하지 말아주기를 바란다. 이전과 같이 기업은 성장하는데 개인이 지속적으로 가난해진다면 장기적으로 기업들은 소비자를 잃게 된다.
그러한 파국을 막기 위해 3~4년간 기업들이 이익을 ‘덜’ 보는 것이 이렇게 양극화가 심해진 국내 상황에서 그토록 참기 어려운 일인지 필자는 알 수 없다.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도 마찬가지다. 이번에 인상된 최저임금이 그렇게 부담되는 수치인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내 매장의 직원이 곧 고객일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독자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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