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百, '예거 르쿨트르' 시계 전시 판매
백화점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이 지난 1월 국내 백화점 업계 최초로 선보인 기념품 PB ‘갤러리아 수버니어 컬렉션’ 일부 상품이 완판되는 등 고객의 반응이 뜨겁다.
갤러리아측은 의류 및 식품 중심의 백화점 PB 상품 개발에서 머무르지 않고, 새롭게 내세운 ‘3S 전략’이 고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도 통했다는 분석이다.
갤러리아 수버니어 PB에 적용된 ‘3S’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인 ▲친환경적인 소비(Safe) ▲삶에 향기를 더하는 소비(Scented) ▲합리적인 소비(Sensible)를 의미한다. 갤러리아는 이러한 세 가지 소비 트렌드를 컨셉으로 갤러리아 수버니어 품목들을 출시했다.
친환경적인 소비(Safe) 품목의 경우, 최근 ‘그린슈머(Greensumer)’ 열풍에 힘입어 건강하고 의식 있는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했다.
갤러리아가 친환경적 제작 공법을 고수하고 지속적인 활용이 가능한 캔버스 소재의 자체 제작 숄더백과 파우치는 준비 수량이 모두 소진되었다.
또한 일회용 컵의 대안으로 각광받는 텀블러의 경우, 미국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미르(MiiR)’와 협업 제작하여 입고량의 90% 이상이 판매 되었다. 미르 텀블러는 구입과 동시에 다양한 기부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되며, 텀블러 바닥의 코드를 미르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참여한 프로젝트의 현황을 추적할 수 있다는 점이 고객의 가치소비 니즈를 관통했다.
갤러리아가 삶의 향기를 더하는 소비(Scented) 품목으로 타겟팅하여 국내 유명 프레그런스 전문 브랜드 ‘메종데부지’와 협업 제작한 향초 및 디퓨저 세트는 매장 오픈 초기에 완판되었다. 명품관 외관 디자인 등 갤러리아의 헤리티지를 담은 고급스러운 패키지와 ‘갤러리아 만의 향기’로 자체 개발된 그린 플로럴 계열의 ’17 Seoul’ 향초를 찾는 고객이 몰렸다. 이에 갤러리아는 메종데부지 콜라보 향초 후속으로 상품을 개발 중이다.
갤러리아는 백화점의 이미지를 걸고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인 소비(Sensible) 품목을 제안하기 위해 갤러리아가 직접 제작하거나, 국내외 브랜드 중 갤러리아가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브랜드를 선정하여 갤러리아 전용 상품을 제작하다보니 중간 유통 과정이 생략되고 좋은 품질의 상품을 더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의 유명한 자연주의 천연 화장품 브랜드인 '자오(Jao)'와 바디 케어 브랜드인 '스웨디시 드림(Swedish Dream)' 상품 중 인기있고 실속 있는 아이템만을 모아 갤러리아 단독 패키지를 구성, 시중 구매 가격보다 20% 가량 저렴하게 선보였다.
갤러리아가 제작한 PB상품에는 세계적인 일러스트 작가이자 갤러리아백화점 쇼핑백 디자이너이기도 한 ‘주디스 반 덴 후크’가 디자인 한 패턴이 곳곳에 담겨있다.
갤러리아는 다가오는 F/W 시즌을 앞두고 ‘갤러리아 수버니어 컬렉션’의 상품 구색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상반기에 큰 인기를 끈 가방 상품의 경우 고급스러운 겨울 소재의 쇼퍼백 시리즈와 컬러풀한 디자인이 특징인 파우치백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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