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패션 시장 장악한 ‘워크웨어’, 메가 트렌드 부상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올 봄 패션 시장을 ‘워크웨어’가 장악했다. 여러 개의 주머니, 넉넉한 실루엣, 빈티지를 특징으로 하는 워크웨어의 대표 아이템은 워크 재킷, 데님 재킷, 카팬터 팬츠 등이 꼽힌다.
서울시 청년 봉제 인력 육성
봉제장인 통한 일자리 창출
[어패럴뉴스 유민정 기자] 창신동에 청년들이 모여들고 있다.
패션의 근간이 되는 봉제 산업은 창신동, 숭인동과 독산동 등지에 뿌리내려왔다. 특히 창신동은 동대문종합시장과 물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점을 가져, 봉제의 중심지로 50~60년간 뿌리내려왔다. 개인사업자로 일하는 봉제장인들 중심으로, 소규모공장이 다수다.
기존 봉제인력의 고령화로 서울시는 신규봉제인력 육성에 힘써왔다. 봉제인력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자 ‘소잉마스터(sewing master.봉제장인)’라는 표현을 쓴다. 서울디자인재단은 패션지원센터(봉제) 및 봉제교육운영사업에 매년 예산을 투자하며, 한국패션봉제아카데미(대표 전순옥)와 협업한 봉제교육, 미남미녀프로젝트 등을 전개한다. 서울시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소잉마스터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봉제 산업에 특화된 창신, 숭인동에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소잉마스터 아카데미’의 데님특화 파트는 ‘데님647’ 대표이자 서울봉제산업협회 회장인 차경남 장인이 강사를 맡아, 청년 소잉마스터를 양성하고 있다. 데님은 특수기기가 필요한 품목으로, 심도 있게 다루는 교육기관이 없어 데님특화파트를 만들게 된 것. 창신동에 위치한 본인의 작업 공간을 데님연구소로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수업은 16명이 참여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수업 이후 자체 브랜드를 런칭했다. 또 각 디자이너들의 개성을 살린 데님으로 공동 브랜드 ‘GMH’를 지난 3월 런칭, 데님연구소에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차 회장은 서울시와 KT&G 상상유니브가 공동주최, 주관하는 ‘상상패션런웨이’와도 올해까지 3회째 협업 중이다. 이는 서울시 도시재생엑스포 메인행사로, 도시재생프로그램의 일부다. 창신, 숭인동 봉제장인과 대학생 디자이너, 모델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학생 디자이너들은 본인이 디자인한 옷을 봉제장인의 지도를 받아, 그들의 공장서 직접 만들어 런웨이에 올린다. 이를 통해, 생산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디자이너가 직접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육성된다.
차 회장은 “요즘 학생들은 실제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관심이 많다. 일방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청년 소잉마스터가 양성되기 어렵다. 과거보다 스스로 홍보, 판매할 수 있는 채널이 늘었고 그걸 활용할 수 있는 세대다. 현장서 직접 만들면서 배우고,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창신동의 젊은 디자이너들은 동대문종합시장과의 인접성, 생산 인프라가 갖춰진 점, 장인들과 교류할 수 있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데님특화교육에 참여했던 한 디자이너는 “다른 협회들의 지원사업과는 달리 생산에서 도움을 받아 현실적인 육성사업이라고 생각한다. 현장서 교육 뿐 아니라 샘플제작, 생산에 직접 관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올 봄 패션 시장을 ‘워크웨어’가 장악했다. 여러 개의 주머니, 넉넉한 실루엣, 빈티지를 특징으로 하는 워크웨어의 대표 아이템은 워크 재킷, 데님 재킷, 카팬터 팬츠 등이 꼽힌다.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무신사가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한다. 무신사는 플랫폼과 브랜드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한문일 단독대표 체제에서 한문일·박준모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는 백화점과 달리 프리미엄 아울렛의 존재감이 올 들어 더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롯데, 현대,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 13개 점의 총 매출은 8조6,6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늘었다.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업계가 올 1분기에도 역신장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거래소 및 코스닥에 상장한 63개 패션·섬유 상장사들의 작년 실적은 전체적으로 안 좋았다. 패션과 수출 업계는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개선되는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불과 1년 만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구찌의 케어링 그룹이 오는 4월 23일로 예정된 1분기 실적 발표를 한 달여 앞두고 느닷없이 구찌의 분기 매출 20%, 그룹 전체로는 10% 감소가 예상된다고 프로핏 워닝(이익금 경고)을 발표해 명품 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