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성 대표의 온라인 비즈니스 성공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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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엘레쎄… 자사몰 오픈, 채널 확장
헤드는 온라인 본부 소속으로 이동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헤드, 카파, 엘레쎄 등 트렌디 스포츠웨어들이 온라인 비즈니스를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주 타깃 층인 10~20대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움직임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최고운영책임자 이규호)는 지난해 ‘헤드’ 백화점 유통을 전면 철수한데 이어 최근에는 사업부 전체를 온라인 본부 소속으로 이관시켰다. 온라인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헤드’는 지난해 30개 이상의 백화점 매장을 닫았다. 오프라인 매장은 쇼핑몰, 아울렛, 가두상권을 중심으로 40여개만 남았다.
대신 온라인 유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채널 확대는 물론 전용 상품 개발까지 확대하는 분위기다. 핵심 타깃을 10~20대 젊은 층으로 맞추면서 유통 전략도 전면 개편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른 성과도 좋다. 전체 매출의 30% 이상이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온라인 본부 이관으로 더욱 공격적인 움직임이 전망된다.
카파코리아(대표 민복기)도 ‘카파’의 온라인 사업에 팔을 걷었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온라인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지만 최근 1년 사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무신사’와 단독 상품 개발 및 선 판매 등 전략적인 비즈니스를 진행 중이다. 젊은 층들의 트래픽이 높은 채널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인 협업이다.
이어 오는 7월에는 자체 온라인 몰을 재 오픈한다. 최근 3~4년은 자사 몰을 운영하지 않았다. 자사몰을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젯아이씨(대표 김홍)의 ‘엘레쎄’도 올해부터 온라인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자사몰 운영부터 스타일쉐어, 무신사 등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반응도 고무적이다. 스타일쉐어에서는 10대 여성들에게, 무신사에서는 10~20대 남성들의 구매가 활발하다. 이에 올해는 전용 상품 개발 등 전략적인 비즈니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순호 카파코리아 마케팅팀장은 “온라인 비즈니스를 하면서 얻어지는 브랜드 이미지 효과가 상당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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