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10월 매출 급상승...아우터가 실적 견인
여성복
과거 직진출, 합작 사업에서 ‘턴’
온라인·미디어커머스 통해 공략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브랜드들이 외형확장 한계 극복을 위한 해외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중국 공략에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데, 작년 하반기부터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사례가 늘고 있다. 오프라인이 아니라도 온라인 플랫폼 입점이나 왕홍 등 인플루언서를 통해 중국 고객을 끌어올 수 있어서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는 작년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24.2% 성장한 7조5천억 위안이며, 내년까지 20% 내외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고, 또다른 중국 시장 조사기관 아이루이왕은 올해 왕홍들의 팔로워 수는 약 6억 명, 경제 규모는 2조 위안(약 34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신세계톰보이는 작년 면세점 입점, 8월 중국 ‘티몰’ 입점에 이어 지난달 중국 SKP백화점 베이징(4월1일), 시안(4월5일)점에 입점, 현지 오프라인까지 진출했다. 1호점인 베이징 매장은 오픈 한 달간 한화 기준 1억5천만 원대 매출을 기록했고, 이달도 지속적인 오름세다.
이앤씨월드의 ‘이엔씨’는 이달 초 티몰 입점 계약을 완료, 6월 중순께 판매를 시작한다. 중국 내수고객을 대상으로 한 국내 몰 입점이다. 여름상품 20종(백화점 정상+이월상품)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추동부터 메인상품을 전개한다.
광군제 등 시즌 이슈에 맞춰 적극적인 상품제안에 나선다.
지엔코의 ‘코벳블랑’은 자사 중국법인을 통해 연내 백화점 5개점 오픈을 목표한다. 대련 마이칼 백화점 내 1호점 오픈을 확정, 오는 7월 중순께 문을 연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감성을 잘 녹여낸 매장 연출로 현지 고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랩코리아의 ‘랩’은 중국 편집숍 아이티(IT) 40개점에 입점해있다. 최근 중국 W컨셉 등 온라인 패션플랫폼을 통한 전개를 검토 중이다. 그동안은 타오바오, 티몰 등에서 활동 중인 대행업체를 통한 재고소진 창구로만 온라인을 활용했다.
중국 이외에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 개척도 추진하며, 인플루언서 세일즈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의 경우 인스타그램 유저가 국내의 3배이고, 필리핀은 상위 10%의 소비력이 크다. 한류 열풍도 강해 인플루언서를 통한 전개가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일씨앤씨의 ‘나인스텝’은 동대문의 파워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왕홍과 손잡고 백화점 매장에서 밤 시간대 라이브 판매 방송<사진>을 시작했다.
지난달 27일 롯데영등포점에 정소연(타오바오 누적 팬 63,000명)과 시작한 첫 방송에서 3시간 만에 한화 기준 1천5백만 원, 이달 15일 롯데노원점에서 최춘향(타오바오 누적 팬 117,500명)과 진행한 방송에서는 5시간 동안 3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 구자형 이사는 “동대문과 시스템이 달라 백화점에 대해 부정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왕홍을 3개월간 설득, 방송을 시작했다”며 “기대 이상의 호응으로 백화점 전 매장을 대상으로 매월 4회의 왕홍 라이브방송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왕홍을 통해 5억6천만 원이며, 내년에는 10억(78.5% 신장)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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