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패션 시장 장악한 ‘워크웨어’, 메가 트렌드 부상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올 봄 패션 시장을 ‘워크웨어’가 장악했다. 여러 개의 주머니, 넉넉한 실루엣, 빈티지를 특징으로 하는 워크웨어의 대표 아이템은 워크 재킷, 데님 재킷, 카팬터 팬츠 등이 꼽힌다.
드레스·패션 슈즈 경계 없이 출시
착화감에 키높이 기능 인기 상승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못생겼지만 멋스럽다는 뜻의 고프코어(gorpcore:아웃도어에서 영향을 받은 일상복)룩이 올여름 신발 시장까지 확산될 전망이다.
명품,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어글리 샌들’의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슈콤마보니 등 일부 컨템포러러 슈즈가 어글리 샌들을 선보여 높은 판매고를 올렸는데 올해는 슈즈 전문 브랜드들까지 키 아이템으로 내세우고 있다.
두터운 몰드창에 투박한 디자인이 특징인데, 착화감이 탁월하고 키높이 기능까지 있어 캐주얼 룩 뿐만 아니라 드레시한 룩의 포인트 아이템으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백화점 드레스화부터 트렌드 슈즈, 아울렛 전문 슈즈까지 어글리 샌들을 출시, 일찍 출고한 일부 브랜드의 판매율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탠디’는 수입화 라인 ‘티에디션(T.edition)’을 통해 어글리 샌들을 대폭 보강했다. 이번 시즌 전체 샌들 중 15~20%를 차지한다.
두꺼운 고무 아웃솔에 벨크로 스트랩으로 실용성까지 잡았고 스판 밴드를 사용해 인 스포티 무드를 가미했다. 이달 중순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DFD 그룹의 ‘소다’는 총 3개 스타일, 6가지 컬러의 어글리 샌들을 지난달 말 선보였다. 출시와 동시에 판매 반응이 빠르게 올라왔다. 1차 출고 물량은 1,500켤레다.
다양한 컬러 웨이로 스포티함을 강조한 스타일, 블랙과 화이트로 심플하지만 세련되게 표현한 제품 등 선택의 폭도 넓혔다. 판매가는 25만 원대다.
비경통상의 ‘미소페’는 유럽에서 수입한 어글리 샌들을 출시했다. 화이트 컬러에 소가죽을 주로 사용했고 다른 소재를 레이어드해 경쾌함을 살렸다. 플랫폼 높이가 7cm다. 판매가는 28만 원대다.
‘무크’도 1개 스타일의 어글리 샌들을 출시했다. 판매가는 23만 원대다. 스포티한 쉐입에 테두리 컬러로 포인트를 살린 디자인으로, 컬러는 블랙과 네온 두가지다. 판매가는 23만 원대다.
컨템포러리 슈즈를 지향하는 중가 브랜드도 어글리 샌들을 선보이고 있다.
‘스티유’는 ‘딜라잇 플랫폼’ 샌들을 출시했다. 한 스타일에 두 가지 컬러로 출시, 이미 완판을 기록 중이다. 캐주얼한 디자인에 소프트한 소재를 적용했고 발등의 밴딩 처리로 신고 벗기편하다. PU 소재로 국내 생산된이 제품은 7만 원대다.
스트리트 캐주얼 슈즈 ‘클립(CLLIB)’도 청키한 웨빙 샌들 라인을 대폭 보강했다. 지난해 테스트로 출시했는데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는 물량을 크게 늘리고, 자체 개발한 4중 컴포터블 미드솔을 적용한 스트랩 샌들을 추가로 출시했다.
세련된 쉐입과 컬러로, 어글리한 느낌을 조금 누르는 듯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발등의 스트라이프 컬러를 다양하게 적용했고 합성 피혁으로 제작됐다. 판매가는 7만~8만 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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