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매장탐방 - ‘나인스텝’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백화점 문 열고 들어설 때 공기가 너무 좋아요”

발행 2019년 04월 18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스타일씨앤씨(대표 최형석)의 여성 영 스트리트 브랜드 ‘나인스텝’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은 12억(올 목표 13억) 원의 연매출을 올리는 우수점이다.


이곳은 경력 20년차의 윤남희 매니저가 이끌고 있다. 여성복을 중심으로 경력을 쌓았고 골프웨어 ‘데상트골프’, 럭셔리 브랜드의 캐주얼 라인 ‘알마니 익스체인지’도 운영한 경험이 있다. 또,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에서만 15년을 근무해 상권 특성이나 고객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고 그만큼 단골 고객층도 탄탄하다.


‘나인스텝’ 직전에 운영했던 ‘알마니 익스체인지’ 단골들이 계속 찾아올 정도로 끈끈한 유대를 형성하고 있다.


‘나인스텝’과는 3년 전 인연을 맺었다. 매니저 제안이 들어왔을 당시 생소했던 브랜드지만, 다른 영 스트리트 브랜드 대비 베이직하고 안정적인 퀄리티를 갖추고 있는 점을 보고 운영을 결정했다. 지역 고객들의 성향이 유행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편이라 화려하고 유행에 민감한 영 스트리트 브랜드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돼서다.


윤 매니저의 예상은 적중했다. 처음 6개월간 다양한 판촉행사와 홍보에 집중해야했지만 그 이후 인지도가 쌓이면서 지금까지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윤남희 매니저, 해당 점에서만 15년 근무
상권·고객 전문가… 연간 매출 12억원

 

‘나인스텝’ 중심 고객층은 20~40대다. 오프라인은 20~30대가 주를 이룬다. 단골고객은 전체 방문 고객 중 30% 내외 비중을 차지하며, 구매비중으로는 50%를 넘는다. 평균 객단가는 단골기준 15~20만 원, 일반 고객기준 6~7만 원선이다.


고객응대에 있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늘 새로운 매장 이미지 전달과 착장 제안이다. 매니저와 직원들의 연령대가 주 고객층과 동일해 신상품이나 주력 상품을 활용한 코디착장에 신경을 쓴다. 착장을 그대로 구매해가는 경우가 많다.


윤남희 매니저는 “직원 관리가 매출의 50%를 차지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곳 백화점 내에서 직원들의 고정월급이 제일 높고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도 제대로 지급, 직원들이 웬만한 매니저보다 높은 수입을 가져간다는 것에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 스스로도 매장번호를 휴대폰에 ‘놀이터’라고 저장해놓을 만큼 일을 즐기고 있다. 매일 아침 백화점 문을 열고 들어설 때의 공기가 너무 좋다는 윤 매니저의 올 목표도 ‘신나게 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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