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10월 매출 급상승...아우터가 실적 견인
여성복
유통 증가분 감안하면 보합세
상설 통해 정상 매출 부진 만회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주요 여성복 브랜드를 대상으로 올 1분기(1~3월)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응답 브랜드 대부분이 전년 동기 대비 한 자릿수 신장을 기록했다.
조사에 응답한 28개 브랜드 중 10% 이상 신장한 곳은 9개다. 나머지 19개 브랜드 중 5% 미만 신장이 8개, 보합이 3개, 역신장이 3개다.
1, 2월까지는 겨울 아우터 수요가 크게 꺾이면서 부침이 심했고, 3월에도 소비위축과 미세먼지 등 환경적 영향으로 중순을 넘기며 봄 수요가 본격화됐다.
브랜드별로 보면 대현의 ‘모조에스핀’, ‘블루페페’ 매출이 12%, 9.8%, ‘씨씨콜렉트’는 4% 신장이다. ‘모조에스핀’은 불황에도 브랜드 파워가 커지며 올 1분기까지 4년째 신장세며, ‘블루페페’는 유통망 수가 7.2% 늘고 부실점포가 줄어든 영향이다.
랩코리아의 ‘랩’은 유통망이 8.8% 줄고 봄 물량이 전년대비 20% 줄어들며 매출이 14% 역 신장했다.
세정의 ‘올리비아로렌’은 매출이 작년(2.2%)에 이어 올해도 1.9% 신장했다. 겨울 헤비물(다운류) 판매하락에 따른 겨울매출이 감소했지만 봄 신상품 판매율 호조, 비효율 매장 정비, 아울렛 재고 소진처 확대로 보합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보브’는 주력 상품 선 출시 및 재킷 류 매출 증가, ‘지컷’은 간절기 재킷과 트렌치코트 호조로 신장했다.신원의 ‘베스띠벨리’, ‘비키’, ‘씨’는 모두 보합 매출을 기록했다. 평균 기온 상승으로 18년 겨울다운 매출이 감소했고 유통망과 점 평균 매출 개선에 집중하며 큰 폭의 신장이 어려웠다.
아이올리의 ‘에고이스트’, ‘플라스틱아일랜드’ 0.4%, 6%씩 매출이 빠졌다. ‘에고이스트’는 전년대비 정상 매장이 10개점 줄어 자연감소분이 발생한 영향이며, 아울렛이 전년과 동일한 매장 수를 유지하며 전년대비 상승세를 타 역 신장 폭을 키우지 않았다.
위비스의 ‘지센’은 기존 점 매출신장을 위한 점 프로모션, 몰링화, 캐주얼 군 확대로 고객층이 확대되며 유통망과 매출이 각 3%, 10% 신장했다. 인디에프의 ‘조이너스’는 춘하 신상품의 빠른 반응과 아울렛 4개점 행사 실적 호조, ‘꼼빠니아’는 적중률 향상으로 전년대비 판매율이 겨울시즌 8%, 봄 시즌 17% 상승해 소폭 신장(각 3%, 5%)으로 마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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