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S/S 서울패션위크, 곽현주 컬렉션·마르코폴라 런웨이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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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럴뉴스 유민정기자] ‘2019 F/W 서울패션위크’ 셋째 날은 국내외 주목도 높은 디자이너브랜드의 컬렉션이 많았다.
서울패션위크 최초로 런던 디자이너브랜드의 패션쇼가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런던의 듀오 디자이너 벤 코트렐과 매튜 데인티가 전개하는 ‘코트와일러’ 19F/W 컬렉션을 선보인 것.
또 임선옥 디자이너의 제로웨이스트 ‘파츠파츠’ 컬렉션도 이날 공개되었다.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그라피스트 만지’, ‘송지오 옴므’ 및 해외 바이어에게 인기 높은 텐소울 ‘디앤티도트’, ‘비스퍽’, ‘뮌’, ‘부리’ 컬렉션 런웨이가 진행되었다. 아트와 업사이클링을 접목한 ‘얼킨’ 컬렉션이 마지막을 장식했다.
런던과의 해외교류 일환으로 선보인 ‘코트와일러’ 컬렉션은 트랙수트와 셔링재킷, 스포티즘 무드를 담은 모자, 벨트 등으로 포인트를 주었고, 모스 그린과 모노톤 색상을 중심으로 전개했다.
컬렉션에서 협업을 선보인 브랜드도 다수다. ‘얼킨’은 디자이너브랜드 ‘모던알케미스트’와 협업을 선보였으며 ‘그라피스트 만지’는 ‘헤드’와 협업한 슈즈컬렉션을 공개했다. ‘디앤티도트’는 가방브랜드 ‘스트레치 엔젤스’와의 협업제품, 공인구 ‘스타스포츠’와 협업한 농구공, ‘에스뷰’의 페이스 선글라스를 선보였다.
조은혜 디자이너의 ‘부리’는 글로벌 캐릭터 ‘헬로키티’와 협업 컬렉션을 공개했다. 키티의 시그니처 리본을 디테일, 패턴에 활용했다.
▲ 3일차의 첫 쇼 ‘그라피스트만지’ 피날레에 등장한 김지만 디자이너. ‘Helo My name is..
Man.G’ 라는 제목으로, 서브컬쳐 안에서 고군분투하는 젊은 아티스트를 위한 컬렉션을 선보
였다. 기존의 면 소재에서 벗어나 다양한 색상, 소재를 활용해 텍스트 위주의 자수그래픽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 영화 ‘스페이스 잼’과 길거리 농구를 테마로 한 ‘디앤티도트’ 컬렉션. ‘스페이스잼’에서 추
출한 퓨처리스틱, 키치 모티브를 재해석해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스타일을 표현했다.
▲ ‘Dress up, Dress down Neoprene’ 이라는 컨셉으로, 시그니처 유니폼 셔츠의 배리에이
션을 보여준 ‘파츠파츠’. ‘노은님’ 재독 미술작가와의 협업으로 ‘제로웨이스트’ 철학을 공유했
다. 사진은 ‘파츠파츠’ 피날레와 임선옥 디자이너.
▲ 2019 텐소울로 선정된 ‘비스퍽’ 첫 서울컬렉션. 아웃도어의 기능성, 영국을 대표하는 클래
식 의상에서 영감 받았다.
▲ 하이엔드 ‘뮌’ 19FW 컬렉션. 서양문화가 들어오며 문화의 꽃이 피던 시대, 동서양이 혼재된
무드를 담았다. 이번시즌은 남성복, 여성복을 함께 선보였다.
▲ ‘열망’이라는 주제로, 특유의 관능미, 우아함과 예술적 분위기를 재해석한 ‘송지오 옴므’ 컬렉션.
피날레에 등장한 송지오 디자이너.
제너레이션 넥스트는 정유빈 디자이너의 ‘모던에이블’ 첫 컬렉션, 문진희 디자이너의 ‘문제이'컬렉션으로 시작했다. 이어, 데님과 모피의 대조를 보여준 박정우 디자이너의 ‘더 스톨른가먼트’, ‘자유’라는 철학에 집중해, 실크를 활용한 남성복을 선보인 박성일 디자이너의 ‘르메테크’첫 컬렉션이 공개되었다. 마지막 쇼는 이인주 디자이너의 아트웨어 ‘문리’ 컬렉션이 장식했다.
▲ 런던의 갤러리에서 전시 중이던 졸업작품을 도난당해, 그 보험금으로 시작된 브랜드
‘더스톨른 가먼트’ 피날레. 브랜드의 시작이 된 도난당한 옷의 실루엣을 사용했으며, 소년의 성장을
주제로 데님과 인조모피를 결합한 남성복을 선보였다.
한편, 미세먼지가 걷히며 거리는 전날보다 인파가 배로 몰렸다. 찍고 찍히는 거리의 패션피플들, 현장 분위기를 전하는 국내외 프레스, 인플루언서들의 움직임도 활발했다.
<사진 = 어패럴뉴스 정혜인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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