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빅3는 왜 K패션 세일즈에 팔을 걷어 붙였나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이 나란히 K패션 해외 세일즈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화점들이 명품보다 K패션 브랜드 유치에 공들이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너도나도 K패션의 해외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작년 안산한대·덕소삼패 등 18개점 달해
올해 백화점·아울렛 등 인숍 매장 공략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크리스에프앤씨(대표 우진석)의 골프웨어 ‘핑(PING)’이 연매출 10억 원대의 스타 매장들을 키우는데 주력한다.
국내 골프웨어들의 유통 경쟁이 치열한 상황 속에 스타 매장들이 갖는 의미와 역할이 크다는 판단이다. 상품과 물량 강화는 물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고객 확보에도 집중한다.
최지웅 ‘핑’ 사업부 이사는 “지금 골프웨어 유통 시장은 경쟁이 포화다. 때문에 개설조건이나 마진도 마지노선이다. 이제는 ‘매출’이라는 확실한 결과물을 통해 브랜드의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핑’의 최근 2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5%이다. 기존 매장들의 매출 상승과 함께 매장 수가 대거 늘었다. 2년간 35개점이 추가 됐다. 현재 170개점.
그 중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소위 ‘스타 매장’은 18개에 달한다.
안산한대, 문정점, 덕소삼패, 광주아울렛 등 골프웨어 핵심 상권은 물론 롯데 본점·부산점·잠실점, 현대 판교점, 롯데아울렛 김해점·동부산점, 현대아울렛 김포점·송도점 등 백화점과 아울렛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
또 지난해 9월 오픈한 시화 정왕점은 월 1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어 스타 매장 합류가 기대된다.
올해 역시 기존점들의 활성화는 물론 새로운 스타 매장을 발굴하는데 주력한다. 롯데, 현대 등 대형 유통을 비롯해 모다아울렛 등 중소형 유통 등 인숍 매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상품은 전문 골프웨어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자 퍼포먼스 라인 강화에 집중한다.
지난해 G400 드라이버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선보인 ‘G400라인’과 ‘핑’의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주는 ‘아리조나 라인’, ‘아리조나럭스 라인’ 등을 강화한다. 또 아울렛 매장을 위한 기획 상품도 확대한다.
최 이사는 “고객 중 60%가 골프를 즐기는 고객들이다. 특히 백화점, 아울렛 등 인숍 매장에서는 비중이 더 크다. 이들을 위한 전문적 상품 구성과 이미지 구축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케팅에도 투자를 확대한다. 프로선수 및 각종 대회 후원은 물론 SBS 골프 레슨팩토리와 유튜브 동글이골프TV 등 각종 미디어를 통한 노출 및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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