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이태원 플래그십 스토어서 '구찌 살롱' 개최
수입명품
리스트 4분기 톱 10 인덱스에서 ‘오프화이트’ 눌러
몽클레르·버버리 콜라보 컬렉션 인기에 톱 10 진입
매건 마클 효과의 베자 ‘ V10 스니커즈’ 3위 올라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프랑스 케어링 그룹의 ‘구찌’가 지난해 여름부터 오프 화이트(Off-White)에 빼앗겼던 세계 최고 패션 브랜드 자리를 되찾았다.
2월 초 발표된 영국 런던 소재 글로벌 패션 검색 플랫폼 리스트(Lyst)의 2018년 4분기 패션 브랜드 및 아이템 톱 10 인덱스 순위에 따르면 구찌가 1위 왕좌에 올랐고 오프 화이트는 2위로 물러섰다. 3위는 발렌시아가, 4위 몽클레르, 5위 펜디 등의 순으로, 지난 2017년 톱10에 들었던 지방시(7위), 돌체 앤 가바나(8위),이지(10위) 등은 누락됐다.
지난해 3분기 4위였던 나이키, 5위였던 프라다도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명품 브랜드, 특히 이탈리아 브랜드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리스트는 지난해 10~12월의 3개월간 가장 인기를 끌었던 톱 10 상품 중 구찌의 소호 디스코(Soho Disco) 가죽 백과 GG 로고 벨트 등 2개 아이템 판매량이 나머지 브랜드들의 8개 아이템을 합친 것의 두 배에 달했다고 구찌의 인기도를 설명했다.
런던 소비자들은 인기 상품을 ‘구찌 같다’고 표현한다고 전했다.
전 세계 쇼핑객들의 지난 3개월간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디자인한 백과 벨트, 슈즈 검색 건수는 600만 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리스트의 2018년 4분기 패션인덱스는 매월 5백만 명 이상의 온라인 패션 고객, 12,000 디자이너와 리테일러 등을 대상으로 검색, 구매 아이템 등을 종합하고 구글 검색 데이터, 소셜 미디어 매트릭스 등을 추가해 작성한 것이다.
톱 10 브랜드 가운데 몽클레르는 3분기 16위에서 12계단 뛰어올라 4위, 버버리는 14위에서 10위로 명단에 올랐다. 몽클레르는 지난해부터 시작해 8명의 게스트 디자이너와 함께 선보이는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지니어스 프로젝트(Genius Project), 버버리는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 리카르도 티시 취임 이래 매달 새로운 한정판 컬렉션을 선보이는 B 시리즈 전략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펜디의 경우 지난해 10월 런칭한 휠라와의 콜라보레이션 ‘펜디마니아 캡슐 콜렉션’의 선풍적인기에 힘입어 전 분기 9위에서 5위로 4계단 오르는 성과를 올렸다.
전 분기 6위에서 제자리를 고수한 베르사체는 주인이 마이클코어스의 카프리 홀딩스로 바뀌어 변신 중이다. 현재 8억 달러 규모의 외형을 머지않아 20억 달러로 끌어올리고, 매장도 200개에서 300개로 늘리는 동시에 슈즈, 액세서리 부문을 강화한다는데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위 스톤 아일랜드(Stone Island)는 1982년에 설립된 이탈리아 캐주얼 브랜드다. 한국에서는 비교적 덜 알려진 브랜드지만 지난 분기 중 상품 검색 건수가 122% 증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언급된 건수만도 32만7천 건이 넘었다.
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중 크게 인기를 누렸던 아이템으로 각각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들과 함께 스니커즈 붐을 꼽았다.
특히 영국 해리 왕자와 결혼한 왕자비 매건 마클(Meghan Markle)효과를 등에 업고 프랑스 스니커즈 브랜드인 베자 V10(Veja V10)이 구찌 소호 디스코 백과 구찌 로고 벨트에 이어 톱 10 상품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매건 마클이 이스니커즈를 신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온라인을 통한 베자 시그니처의 V10 검색이 113%나 폭증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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