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10월 매출 급상승...아우터가 실적 견인
여성복
여성스럽고 슬림한 스니커즈로 차별화
‘에고이스트’ 슈즈 라인 25모델로 확대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슈즈 라인을 확대하거나 신설하는 여성복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
작년부터 의류 이외 슈즈, 가방 등 액세서리 라인 구성에 적극적인 추세고, 스포츠에서 시작된 어글리 슈즈와 삭스 슈즈의 인기가 식지 않으면서 해당 스타일을 접목한 스니커즈 출시가 특히 활발하다.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보다 슬림한 스타일로 스포츠 브랜드와 차별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아이올리의 ‘에고이스트’는 작년 추동시즌부터 슈즈 라인 모델을 25개까지 늘렸다. 이번시즌에도 비중을 그대로 유지하며 적극적인 수요공략에 나선다. SNS 등 다양한 채널 노출을 확대할 수 있는 마케팅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세레나삭스, 클로이삭스, 키이라삭스, 카일리 등 5~7센티 키높이 효과가 있는 스니커즈를 출시했다. 세레나삭스, 클로이삭스는 작년 추동 인기를 검증한 모델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히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에이몰(자사 온라인몰) 전용으로 출시한 세레나삭스의 경우는 3차 리오더까지 모두 완판될 만큼 높은 인기를 얻은 제품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키이라삭스, 카일리 스니커즈는 기존 제품과 달리 슬림하고 가벼운 바디감의 디자인이다. 키이라삭스는 캐주얼한 레이스업 포인트를 준 디자인, 카일리는 투명소재 콤비로 포인트를 준 날씬해보이는 ‘에고이스트’의 절충형 어글리 스니커즈다.
조지화 ‘에고이스트’ 상품기획 부장은 “이전의 힐 형태의 슈즈보다 스니커즈, 삭스 슈즈 형태가 판매성이 높아 타 브랜드와 다른 특화된 스타일 제안에 집중했다”며 “봄 시즌 스니커즈에 이어여름시즌에는 하이탑 느낌의 스니커즈 몰드에 샌들 형태를 접목하는 등 스포츠슈즈를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보브’도 다음 달 어글리 슈즈 ‘#VLY-97스니커즈’ 4종을 출시한다. 스니커즈 출시는 처음이다.
‘#VLY-97 스니커즈’는 스포츠 브랜드에서 나오는 투박한 어글리슈즈와 달리 스트릿 감성이 있지만 ‘보브’의 의상과 스타일링이 가능한 제품으로, 모던하고 세련되면서도 어떤 룩에도 어울린다. 옐로우, 레드&블랙, 화이트 등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을 적용했고, 키높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별도 라인화를 위한 준비단계로 반응을 보고 정례화 된 정식 라인으로 가져가는 것도 고려하고 있으며, 자체기획뿐 아니라 콜라보레이션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랜드그룹 계열 이앤씨월드의 ‘이엔씨’는 슈즈 라인을 새롭게 구성한다. 구색으로 일부 선보인 바있지만 정식 라인으로 전개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탈리아 수입 슈즈로, 해외 슈즈 전시회를 통해 바잉한 제품으로 구성한다. 구두 등 20개 이상의 모델을 선정했으며, 다음달 6개 스타일을 먼저 출시한다.
우상배 이앤씨월드 대표는 “수입이지만 부담이 크지 않은 ‘가성비’ 슈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반응추이를 보며 순차적으로 추가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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