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펙스, KBO 국가대표팀 공식 스폰서십 체결
스포츠
발행 2019년 02월 12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러닝화와 다른 워킹화 틈새 공략
런칭 3년 만에 300만족 돌파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2009년부터 ‘프로스펙스’는 ‘워킹화’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일반인들은 ‘러닝화와 워킹화가 다를 게 있나?’ 하겠지만 러닝(running)과 워킹(walking)은 발의 구름부터 다르다. 러닝은 발의 앞꿈치에 무게 중심이 실리지만 워킹은 뒤꿈치에 실린다. 지면에 닿는 시간도 다르다. 걸을 때는 보통 발을 디디는 시간이 0.6초이지만 러닝은 0.2초다. 때문에 러닝화와 워킹화는 구조가 달라야 한다.
치밀한 시장조사와 분석도 마쳤다. 당시 성인의 1/4 가량이 정기적으로 워킹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닝보다 훨씬 높은 비율이었다. ‘워킹’을 하나의 스포츠로 인식시키고 이를 활성화 시키고자 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워킹화’이다.
‘프로스펙스’는 발이 지면에 닫는 과정부터 분석에 들어갔다. 그리고 아웃솔부터 미드솔, 어퍼까지 워킹에 맞는 신발을 개발했다.
특히 신발 밑창이 11단계로 휘어 충격을 흡수하도록 설계된 특허 제품을 개발했다. 오다리나 팔자걸음의 사람도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발의 무게 중심을 잡아준다.
그리고 2009년 9월 ‘프로스펙스’는 스포츠 브랜드 최초로 워킹 전문 브랜드 ‘W(더블유)’를 런칭했다. 고강도 워킹, 편안한 워킹, 가벼운 트레킹 등 워킹의 목적과 스타일에 따라 기능과 디자인도 세분화했다. ‘워킹화’라는 새로운 장르 개척을 위해 배우 겸 모델 이선진도 기용했다.
결과는 좋았다. 한 달여 만에 4만족 이상이 팔렸다. 일부 매장에서는 ‘W’의 매출 비중이 80%에 달했다.
‘프로스펙스’는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기능성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디자인도 한층 젊게 선보였다. 또 2011년 배우 김혜수, 2012년과 2013년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를 모델로 기용하면서 ‘W’의 인기는 정점을 향했다.
2009년 출시 이후 3년 만인 2012년 300만족을 돌파했고, 7년 만인 2016년 500만족을 넘어섰다.
2020년 까지 1,000만족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워킹화 시장이 안정화에 접어든 만큼 이 시장의 리더로서 한 단계 진화된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한 단계 더 진화시킨 ‘스마트 워킹화’를 개발, 선보이고 있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융합한 웨어러블 제품으로, 내장 센서를 통해 걷는 습관까지 측정할 수 있다.
단순히 몇 보를 걸었는지 등의 정보 제공이 아니다. 신발 내 장착된 칩이 앱과 연동돼 걸음 수, 걸음 형태, 무게 축 등의 정보를 측정, 소비자들의 걸음걸이 습관을 확인할 수 있다.
팔자걸음, 안짱걸음, 무게의 축이 어느 발에 쏠리는지 등의 세부적인 측정도 가능하다.
‘프로스펙스’ 측은 “지난 10년간 ‘워킹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면서 시장의 규모는 물론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도 상당히 개선되는 효과를 봤다. 소비자들에게 더 편안한 워킹화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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