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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1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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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웨어 고성장 이후 정체, 새로운 전략 구축해야”

프리미엄 라인 안정화, 외국인 골프관광객 수요 창출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현재 국내 골프웨어 시장은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최근 4~5년 기업들 간의 경쟁이 심했고 많은 출혈도 있었습니다. 올해와 내년 역시 시장의 성장 대비 과열공급으로 기업들에게는 더욱 힘든 시기가 될 것입니다.”

전용진 와이드앵글 상무는 향후 2~3년 국내 골프웨어 사업은 기업 간의 치열 경쟁으로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년 이상 골프웨어 업계에 몸담아 온 베테랑에게도 긴장감이 맴돈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는 탄탄한 내공과 새로운 전략들을 구축해야 한다. 경기가 안 좋다고 움츠려서는 안 된다. 움츠려 있으면 기회가 왔을 때 전진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와이드앵글(대표 정영훈)은 올해와 내년을 ‘보수기’로 보고 있다. 그 동안 고속성장을 해왔기 때문에 재정비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 그래야 시장이 다시 호황기로 돌아섰을 때 앞서 나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와이드앵글’은 2014년 런칭, 3년 만에 연매출 1,000억 원을 달성했다. 그리고 3년 7개월 만인 지난해 4월 200호점을 돌파하며 골프웨어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 올라섰다.

특히 런칭부터 노세일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시즌 할인율은 제로에 가깝다. 이번 겨울 다운점퍼를 공격적으로 배팅하면서 일부 스타일만 10% 할인 판매 중이다.

전 상무는 “가격 경쟁이 심한 골프웨어 시장에서 ‘노세일 정책’을 유지한다는 것은 웬만한 브랜드 파워로는 어려운 일이다. 그만큼 시장에서 ‘와이드앵글’에 대한 가치와 이미지는 잘 다져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 경쟁이 치열하고 어느 정도의 규모가 갖춰진 만큼 ‘와이드앵글’에게도 공격적인 배팅은 쉽지 않다. 지난해 매출 실적은 전년과 보합세를 유지하는 선에서 마무리 됐다.

전 상무는 “향후 2~3년은 유지 보수 기간이라고 생각한다. 브랜드 안정화를 위한 정비와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프리미엄 라인의 완벽한 안착을 노린다. ‘와이드앵글’은 2017년 초 필드전용 ‘그린라인’의 프리미엄 버전 ‘W 리미티드’, 2018년 초 라이프스타일 ‘오렌지라인’의 프리미엄 버전 ‘클럽 스칸디’를 각각 런칭했다. 심리스 공법, 고급 소재 사용 등 기존 라인보다 사양을 한층 높인 상품 군이다.

절반은 성공적이다. ‘W 리미티드’는 그린라인의 50% 이상 구성될 만큼 자리를 잡았고, ‘클럽 스칸디’도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와 내년 두 개 라인에 대한 상품력 보강을 통해 프리미엄 라인을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전략도 시행 중이다.

해외 골프 관광객을 겨냥한 전략이다. 해외 골프 관광객은 매년 증가 추세로 연간 100만 명 이상이다. 그 중 12월~2월까지 3개월간 여행객이 절반이 넘는다.

골프웨어의 비수기 시즌 매출을 여기에서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재작년부터 온·오프 라인에서 테스트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다.

전 상무는 “국내에서 겨울 시즌에 반팔, 반바지를 제공하는 골프웨어는 거의 없다”며 “해외 골프 관광객들을 위한 상품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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