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10월 매출 급상승...아우터가 실적 견인
여성복
체크 줄고 솔리드 늘어
소재·컬러는 다양하게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들이 봄제품 출시를 시작했다.
올 봄에는 공통적으로 대표 아우터인 트렌치코트, 재킷을 작년보다 심플하고 슬림한 실루엣으로 선보여 여성스러운 매력을 더했다.
재킷은 최근 2년 체크가 크게 히트를 친 것을 감안해 솔리드 비중을 늘렸고, 그에 따라 소재와 컬러를 다양화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체크는 비중을 줄이고 눈에 띄는 스타일보다 잔잔한 패턴을 많이 사용했다.
LF의 ‘앳코너’는 재킷에 치중했다. 아우터 아이템 수 중 60% 가량이 재킷이다.
솔리드 재킷 비중을 늘리고 소재는 다양하게 적용하는 것은 물론 퀄리티를 높여 컬러 경쟁력을 높였다. 체크는 비중을 줄이고 클래식 체크보다는 잔 체크 패턴을 사용했다.
트렌치코트도 재킷과 마찬가지로 더 가볍게 걸칠 수 있는 스타일과 소재를 적용했다.
‘앳코너’ 디자인실 김은정 부장은 “여성복도 심플하고 가벼운 경량소재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여름시즌에도 원피스 등 다양한 제품에 경량소재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양극화추세를 고려, 중고가와 기획가를 분리해서 가져간다.
보다 저렴한 상품들이 많기 때문에 저가만으로는 승부를 내기어렵다고 판단, 디자인과 소재 등 퀄리티를 한층 높인 중고가 라인으로 활기를 꾀한다.
아이올리의 ‘플라스틱아일랜드’도 트렌치코트보다 재킷 반응이 높은 것을 감안, 재킷 경쟁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체크 재킷은 눈에 띄고 컬러감 있는 체크를 사용했던 작년과 달리 글렌 체크를 기본으로 가면서 박시한 핏부터 더블 스타일까지 준비했다.
트렌치코트는 더블 스타일보다는 빅 칼라, 큰 단추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을 적용하고, 체크와 솔리드 모두 구성했다. 잔잔한 글렌체크, 하운드투스 체크 등을 적용했다.
예민아 디자인 부장은 “올해는 오버핏 보다 더 슬림한 핏을 적용한 단정한 스타일의 출시가 활발하고 솔리드 비중이 늘면서 옐로우, 민트, 코랄 계열의 컬러감 있는 아우터가 많이 보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씨씨콜렉트’, ‘주크’ 등 대현 브랜드들도 솔리드 비중을 늘리면서 소재에 특히 신경을 썼다. 퀄리티 소재에 옐로우가 감도는 그린, 민트 등 컬러감을 더한 아우터를 매장에 선보였다.
현우인터내셔날의 ‘르샵’은 작년 재킷보다 트렌치코트 판매율이 높았던 점을 감안해 트렌치코트에 치중한 기획을 했다.
불필요한 디테일을 줄이고 슬림한 실루엣을 적용했고, 편안한 스타일에서 보다 갖춰 입은 느낌으로 디자인했다. 기장도 더 짧아졌다.
재킷은 베이지, 블랙 중심에서 핑크베이지 등 뉴 컬러를 적용해 새로움을 전달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봄은 컬러 싸움이 될 것 같다. 글로벌 컬러 기업 팬톤이 지목한 리빙코랄, 롯데가 제안하는 테마 컬러인 옐로우를 비롯해 보다 다양한 컬러 톤의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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