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워크, 일하는 사람을 위한 ‘슈트’
캐주얼
정육점·식품점 근로자 작업복서 영감
첫 테마 ‘청소부’에 대한 新 시각 제안
[어패럴뉴스 유민정기자] 매해 연말 한국패션협회는 ‘대한민국 패션대전’을 통해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한다. 35년간 이어진 대전을 통해 발굴된 신진 디자이너 중 일부는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해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3년(31회) 대한민국패션대전 대통령상 수상자인 이두성 디자이너는 올 6월 ‘워크워크’를 런칭했다.
두두스튜디오(대표 이두성)의 ‘워크워크’는 일에 대한 새로운 시각, 다양성을 추구하는 브랜드다.
일하는 사람, 공간 등 ‘일’과 관련된 포괄적인 주제를 옷으로 도출한다. ‘일’하는 사람들의 일상을 관찰, 재해석해 그들이 일할 때 입을 수 있는 옷을 제작한다. 작업자 위주로 디자인해 편리성, 옷자체의 기능성을 추구한다. 제품은 일년에 2~3회, 프로젝트 형태로 출시한다. 시즌과 관계없이 주제에 따라 작업한다.
첫 프로젝트는 ‘청소부’를 주제로, 타이벡 소재로 만든 제품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모델리스트 스튜디오 ‘비에파 랩’과 협업해 ‘모델리스트’를 주제로 컬렉션을 선보였다. 일부 제품은 내년부터 ‘비에파 랩’ 소속 모델리스트들의 작업복으로 활용된다.
또, 내년부터는 티셔츠, 앞치마 등 작업자들이 매일 입을 수 있는 제품을 두달마다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말에는 한남동에 쇼룸 겸 사무실을 오픈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매장으로, 나머지 요일은 작업실로 사용 중이다. 이외에 온라인 자사사이트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입점을 앞두고 있다.
이두성 디자이너는 “대통령상 수상을 계기로 파리 에스모드서 유학했다. 파리의 정육점, 식료품점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유니폼과 직업에 대한 열정에서 ‘워크워크’에 대한 영감을 받았다. 일할때 입을 수 있는 옷을 통해, 직업 귀천과 상하관계를 떠나 일하는 사람을 존중하는 문화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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