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패션 시장 장악한 ‘워크웨어’, 메가 트렌드 부상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올 봄 패션 시장을 ‘워크웨어’가 장악했다. 여러 개의 주머니, 넉넉한 실루엣, 빈티지를 특징으로 하는 워크웨어의 대표 아이템은 워크 재킷, 데님 재킷, 카팬터 팬츠 등이 꼽힌다.
캐주얼라이징, 프리미엄 전략 효과
[어패럴뉴스 임경량 기자] 신사복 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백화점 남성복 시장을 통틀어 신사복만 유일하게 신장세를 띄고 있다. 롯데 백화점과 아울렛(기존점 기준) 9월 말 누계 신사복 실적은 전년 대비 1.7% 신장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도 2.5% 늘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과 비교해 슈트 판매가 나쁘지 않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체 남성복 시장 규모가 줄긴 했지만 그렇다고 크게 위축된 것으로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LF에 따르면 ‘닥스’, ‘마에스트로’도 작년과 비교해 매출 빠짐이 없다.
이처럼 신사복의 선전에는 과거 시장이 축소되는 과정에서 리딩 브랜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이 재편, 실수요에 맞춘 공급량 조절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갤럭시’, ‘닥스’, ‘캠브리지멤버스’를 비롯한 시장 내 주요 브랜드의 올해 연간 슈트 공급량은 각각 10만착이 되지 않는다. 적게는 5만착에 그치는 곳도 있다.
‘닥스’도 이번 시즌 슈트는 최대 3만 착 가량만 공급한다.
그럼에도 전체 외형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슈트 고급화와 캐주얼라이징으로 빠른 전환에 성공한 영향이 크다.
타깃이 되는 고객집단도 중장년층으로 좁혀져 있어 상대적으로 제품을 구성하는데 소재와 맞음새에 집중하면서 소비자 유실도 없었다.
초저가 경쟁이 아닌 프리미엄 경쟁에 집중한 것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물산은 ‘갤럭시’의 200만 원대 스페셜 에디션 라인 취급 점포를 늘렸고, 180~200수(세번수)의 최고급 울 소재 LS 시리즈 공급량을 확대했다.
LF도 올해 간판 브랜드 ‘닥스 신사’의 프리미엄 전략에 집중했다.
여기에 젊은 감성을 불어넣기 위해 외부 디자이너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코오롱FnC도 신사복 ‘캠브리지멤버스’의 MTM 서비스 등 프리미엄 전략으로 예복 특수 기간 호조를 보였다.
‘캠브리지멤버스’는 또 이번 시즌 브리티시 컬렉션을 런칭, 한층 더 트렌디한 남성복의 이미지로 전환을 시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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