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슈트 소비 줄었지만 고급화 경쟁, 왜?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의 슈트 고급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슈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비중이 줄고, 면접·경조사 등 예복 수요로 이동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과거에 비해 저가보다는 중가, 중가보다는 고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발행 2018년 10월 15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자라 -5%, H&M -18% 마이너스 행진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세계 최대 규모 브랜드컨설팅 회사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매년 발표하는 ‘2018 글로벌 100대 브랜드 가치 조사’에서 명품 브랜드들이 약진이 돋보인 반면 패스트 패션의 추락세가 완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VMH그룹의 루이비통과 케어링그룹 구찌의 독주 현상이 뚜렷했다.
루이비통의 브랜드 가치는 281억5,2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3% 증가했고 구찌는 무려 30%가 늘어 100대 브랜드 중 순위도 지난해 51위에서 39위로 껑충 뛰었다.
루이비통은 지난해 -4%에서 역주, 100대 브랜드 중 랭킹 18위로 올라서는 선전에도 불구하고 17위의 나이키보다 한발 쳐져 바짝 뒤쫓고 있는 양상이다.
나이키 브랜드 가치는 올해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돌파한 301억2,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1% 증가했다.
올해 처음으로 경영 실적을 공개한 샤넬은 브랜드 가치 200억 5백만 달러로 100대 브랜드 중 랭킹 23위, 새로운 강자로 자리를 굳혔다.
인터브랜드는 올해 100대 브랜드 가운데 명품은 9개로 이를 합한 브랜드 가치가 1,057억 8,300만 달러, 전년 대비 42% 증가해 모든 업종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신규로 편입된 샤넬을 합산했기 때문이다.
명품 중 가장 가치 증가율이 높았던 브랜드는 30%의 구찌다.
명품 10대 브랜드 중 버버리 등 하위 브랜드 가치는 마이너스 선을 오르내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명품 시장의 활황은 LVMH, 케어링 등 멀티 브랜드를 거느린 부자들의 잔치로 평가된다.
명품 브랜드들의 약진에 비해 패스트 패션은 자라가 -5%로 뒷걸음질쳤고 H&M은 또다시 -18%로 추락했다.
명품 10위권 하위 브랜드들 가운데서는 디올, 버버리, 프라다의 접전 양상이다.
지난해 100대 브랜드 중 95위로 처음 명단에 오른 디올은 올해 가치가 14% 상승한 52억23만 달러로 버버리와 프라다를 제쳤다.
버버리의 가치는 올해도 -3%로 94위로 밀렸다. 프라다는 지난해 -14%에서 올해는 플러스 2%로 반전에 성공, 한발 앞선 버버리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100대 브랜드 가치 랭킹 1위는 2,144억8,000만 달러의 애플, 2위 1,555억600만 달러의 구글, 3위는 1,007억6,400만 달러의 아마존으로 발표됐다.
아마존은 지나해보다 브랜드 가치가 56% 상승했다.
74년 창립된 인터브랜드는 미국 옴니컴그룹 자화사로 뉴욕에 본사를 두고 세계 17개국 24개 사무소를 운영하는 최대 브랜드 컨설팅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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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의 슈트 고급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슈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비중이 줄고, 면접·경조사 등 예복 수요로 이동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과거에 비해 저가보다는 중가, 중가보다는 고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전문 업체 7개 사의 작년 실적을 분석한 결과, 빈익빈부익부 경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지오인터내셔널(송지오), 쏠리드(우영미, 솔리드옴므)가 각각 54%, 8%로 크게 신장했고, 에스티오(에스티코 등)는 보합(1.2%)세를 기록했다.
LVMH그룹을 시작으로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뱅크 오브 아메리카 애널리스트 팀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의 분기 중 매출 평균 실적은 제로 성장으로 최고와 최저간 매출 성장 격차가 40%까지 벌어져 명품 브랜드들 간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벌어지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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