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반전 아이템은 ‘반소매 티셔츠’
기사 기타
주요 브랜드 판매율 70% 넘어서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그야말로 올여름은 티셔츠 전성시대다.
여름 시즌 잘 팔린 상의 아이템을 꼽으라면 대부분 곧장 ‘티셔츠’라 답할 만큼 영(Young)부터 어덜트(Adult)까지 모두 잘 팔렸고, 여전히 잘 팔리는 히트템(Heat+Item)이다.
20여 개 여성복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브랜드가 출시 시점은 작년과 동일하지만 평균 3~4주 빨리 수요가 올라오며 리오더도 당겨져 7월 말 기준(이하 동일)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 긴 더위로 핫서머 상품은 9월까지 판매될 것으로 봤다.
리오더는 브랜드별 1회 진행 수량에 따라 상이하지만 상위 5개 모델 기준(이하 동일) 평균 3~5차 진행됐다. 볼륨 어덜트 등 대 물량 브랜드는 평균 1차, 반응에따라 수시로 소량씩 투입하는 중가 브랜드는 8~12차까지 진행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보브’, ‘지컷’, 신세계톰보이의 ‘스튜디오 톰보이’는 모두 판매율 70%를 넘었다. 70%, 75%, 71% 순이며, 마감 예상은 75%, 85%, 76%다.
인기스타일이 3~6차 리오더됐다.
대현의 ‘씨씨콜렉트’는 49%로 마감했고, 최종 마감은 58%로 내다봤다.
데코앤이의 ‘데코’는 수량 기준 33%의 판매율을 거뒀고, 40%대 마감할 전망이다. 2모델 줄이며물량이 1.4% 줄었지만 매출은 전년대비 20% 신장했다.
아이올리의 ‘플라스틱아일랜드’는 56%의 판매율을 거뒀고, 최종 마감은 67%로 예상하고 있다.
티셔츠 모델수를 15개 늘리고, 수량을 31% 증량했기 때문에 전년대비 판매율이 5% 낮지만 매출액은 13% 늘었다.
현우인터내셔날의 ‘르샵’도 5% 늘어난 물량을 준비, 56%의 판매율을 달리고 있다. 최종 60%대 마감을 예상한다. 3월부터 소재와 두께를 달리하며 리오더를 진행, 인기 스타일을 꾸준히 판매했다.
신원의 ‘씨’는 7월 기준 60% 판매율을 거뒀고 70% 마감을 예상한다. 모델 수를 작년 63개에서 47개 모델로 줄여 물량이 전년 대비 20% 줄었지만, 판매된 수량은 전년 수준을 넘어선다. 인기 모델은 평균 2회 리오더 됐다.
미도컴퍼니의 ‘반에이크’, ‘미센스’는 4월 출시를 시작해 각 76%, 52%의 판매율을 거뒀다. 수량을 8%, 10% 늘려 출시했는데 ‘반에이크’는 판매량이 17%(금액 기준 11%), ‘미센스’는 20% 증가했다.
패션랜드의 3개 여성복(무자크, 클리지, 이프네)은 75~84%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반응을 보며 수시로 소량씩 투입하면서 판매율이 높다. 인기 스타일이 10차 내외 재투입됐다.
썬큰의 ‘샤이린’은 7월 말 기준 65%, 최종마감 예상 80%를 내다봤다. 모델 수를 정돈하고 인기 스타일에 집중하면서 판매율 상위 제품이 평균 7차 추가 생산됐다.
영 스트리트 브랜드를 전개 중인 밀앤아이·헴펠은 판매율 72%를 기록했고, 최종 마감 예상은 76%다. 모델수 20개, 수량 4.7% 증량에도 판매율은 비슷하게 가는 중이다.
가두 중심 볼륨 여성복도 판매율이 뛰었다. 인디에프의 ‘조이너스’, ‘꼼빠니아’가 전년 대비 4.2% 높은 54.1%, 1.2% 높은 47.5%의 판매율을 거뒀고, 최종 마감은 각 4.1%, 3.8% 오른 62.3%, 61.8%로 내다봤다. ‘꼼빠니아’는 전년 대비 모델 수는 19개, 수량은 39.2% 늘렸고 리오더 없이도 판매율이 상승해 눈길을 끈다.
아마넥스의 ‘아날도바시니’는 54%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모델수를 75개에서 52개로 압축, 적중률이 향상되면서 수량을 8.7% 증량했는데도 전년 수준 이상을 달렸다. 최종 마감 예상 판매율은 65%다.
어떤 스타일이 잘 팔렸을까.
판매고가 높은 제품은 기본 핏에 디지털 전사 그래픽 프린트(인물, 동물, 명화 등 실사부터 빅로고, 레터링까지)가 돋보이는 스타일이다. 변형이 있더라도 소매나 넥(neck) 라인에만 적용하고 핏은 기본을 유지해 레이어드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인기를 끌었다.
초여름 린넨 셋업물, 린넨 재킷과 청바지 매치가 유행하며 이너(inner) 활용이 활발한 영향이다.
한여름 들어서도 가운스타일의 로브(robe)를 아우터로 즐겨, 이너로도 아우터로도 가능한 기본핏 수요가 꾸준했다.
무더위가 깊어지며 아우터용 판매도 늘고 있는데, 쉬폰, 자수 등을 활용하거나 넥 칼라(collar)를 포인트 디테일로 활용한 제품이 호응을 얻고 있다.
길이는 짧은 것부터 엉덩이를 덮는 기장의 제품까지 고루 팔렸다. 컬러는 체크 패턴 재킷, 화려한 문양의 로브, 전판 프린트 영향으로 몸판은 화이트, 핑크, 민트, 라이트 그레이 등 밝은 톤의 선호도가 높았다. 소재는 면 100%부터 면에 린넨, 폴리에스터, 나일론, 폴리우레탄 등의 합성으로 시원하면서도 관리가 쉬운 소재가 인기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올 봄 패션 시장을 ‘워크웨어’가 장악했다. 여러 개의 주머니, 넉넉한 실루엣, 빈티지를 특징으로 하는 워크웨어의 대표 아이템은 워크 재킷, 데님 재킷, 카팬터 팬츠 등이 꼽힌다.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무신사가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한다. 무신사는 플랫폼과 브랜드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한문일 단독대표 체제에서 한문일·박준모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는 백화점과 달리 프리미엄 아울렛의 존재감이 올 들어 더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롯데, 현대,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 13개 점의 총 매출은 8조6,6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늘었다.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업계가 올 1분기에도 역신장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거래소 및 코스닥에 상장한 63개 패션·섬유 상장사들의 작년 실적은 전체적으로 안 좋았다. 패션과 수출 업계는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개선되는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불과 1년 만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구찌의 케어링 그룹이 오는 4월 23일로 예정된 1분기 실적 발표를 한 달여 앞두고 느닷없이 구찌의 분기 매출 20%, 그룹 전체로는 10% 감소가 예상된다고 프로핏 워닝(이익금 경고)을 발표해 명품 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