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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3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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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사업 방식 비효율 한계 달해” 인식 공감
디지털 혁신과 데이터 기반의 리셋 필요성 인식
“제조업 중심의 정부 지원 정책 바뀌어야” 지적도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지난 5일 본지가 주최한 ‘코리아패션포럼(KFF) 2018’은 패션 산업이 과거 노동집약적 제조업에서 탈피해 디지털테크 산업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화두를 던졌다.

‘디지털 재건-디지털 DNA로의 전환’을 주제로, 디지털 혁신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리테일과 제조업에 따로 적용되는 이슈가 아닌, 산업 전체, 기업 내부 메커니즘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했다.

‘디지털’이라는 화두가 온라인을 통한 판매 행위, 즉 이커머스와 동의어로 여겨지는 인식의 한계를 넘어 패션 기업을 둘러싼 환경의 변화, 그리고 그 속에 생산, 물류를 포함 일하는 방식의 ‘디지털화’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음을 확인한 자리였다.

현재 패션 산업계는 고용의 한계에 따른 노동집약적 제조 방식의 한계, 리드타임과 재고 비효율화에 의한 수익 악화 등에 직면해 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400명의 패션 유통 관계자들은 대체로 기존의 노동집약적 제조 방식으로는 현재의 거대한 비효율을 해결할 수 없고, 디지털 혁신과 데이터 과학을 통한 최적화와 효율화를 끌어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송대문 신성통상 경영기획본부 부장은 “이미 패션 업계는 과잉 생산과 공급량 조절 실패로 리스크가 커질 대로 커졌다. 미래에는 비교적 체급이 안정화된 기업들이 오래 생존할 가능성이 커지는데, 기업의 규모가 커질수록 그만큼 오류와 비효율이 발생한다. 기업 내부와 외부의 네트워킹을 디지털화해 속도와 효율을 높여야 하고 그것을 돕는 기술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디지털라이제이션에 앞서 각 기업은 내부 모든 업무 기능의 밸류 체인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비스 온라인팀의 이승화 과장은 “포럼에서 돌아와 이머커스의 개인화 서비스를 돕는 CRM 솔루션 등을 실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기존의 열악한 업무 방식이나 시스템을 생각하면 솔루션을 도입하고 적용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쉽게 들 수 있지만, 결국 이는 각 기업이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선진리테일러들이 디지털화를 통해 저성장 침체의 굴레를 어떻게 탈피했는지도 소개됐다. 아마존닷컴과 월마트 등 대형 온오프 유통 업체는 물론 ‘자라’와 ‘조조타운’, ‘나이키’ 등은 이미 ‘전체의 디지털화’에 착수하거나 실행 중이다.

중요한 것은 이날 포럼을 통해 소개된 옴니테크와 디지털 생산, 이커머스 개인화 서비스, 디지털 물류 등의 기술 트렌드가 거대한 유통 업체나 글로벌 리테일러들에게만 적용 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중소 패션 업체들이 실제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이나 비용, 퍼포먼스를 낸 사례 등이 아쉬웠다는 지적도 있어, 이 같은 내용들은 향후 본지 지면을 통해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정부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조광희 랩코리아 이사는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은 패션이 아닌 제조업에 치중되어 있는 것 같다. 이번 포럼에서 보여준 경향을 정책 입안자들이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해외의 경우 RFID 등을 통해 무인화 점포의 발전을 지원하는 정책 등이 정부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중소 업체들의 디지털라이제이션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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