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패션 시장 장악한 ‘워크웨어’, 메가 트렌드 부상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올 봄 패션 시장을 ‘워크웨어’가 장악했다. 여러 개의 주머니, 넉넉한 실루엣, 빈티지를 특징으로 하는 워크웨어의 대표 아이템은 워크 재킷, 데님 재킷, 카팬터 팬츠 등이 꼽힌다.
발행 2018년 06월 18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납품 단가는 제자리… 원가는 상승
저가 박리다매 의존 탈피 급선무
[어패럴뉴스 임경량 기자] 대형 의류 수출 벤더의 1분기 실적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수출 거래 규모로 손에 꼽히는 한세실업, 세아상역, 한솔섬유 등 니트 의류 중심의 수출 빅 3의 실적이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반 토막 났다.
지난해 크게 추락했던 실적이 연결 분기에 또다시 감소한 것이다.
한세실업은 같은 기준 매출 5.8% 감소, 영업이익은 140억 원 적자를 보여 최근 수년 만에 첫 적자 경영을 나타내 빨간불이 켜졌다.
한솔섬유는 지난해 영업이익은 149억 원으로 무려 66%가 급감했다. 매출은 1조1,030억 원으로 1% 증가하는데 그쳤다.
1분기 매출은 3,149억 원, 영업이익은 3.4% 감소했다. 한솔섬유는 이미 사업 구조조정에 착수한 상태다.
추세대로라면 2분기 경영 실적도 낙관하기 힘들다.
상반기 전체 실적이 작년보다 개선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한 것은 수출 환경이 점차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초 1,200원에서 이달 현재 1,078원으로 하락했다. 원가 절감이 절실한 해외 바이어들의 상황을 감안하면 수출 경쟁력이 더욱 낮아져 있다.
반면 원부자재 가운데 매입량이 큰 면사 가격 상승도 OEM 수출 의류 기업들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면사 값은 작년에 비해 고리(면사 값을 재는 단위)당 40달러가 올랐다.
여기에 친환경 제품에 대한 이슈와 수요가 커지면서 오가닉 코튼을 비롯한 고단가 원료를 사용한 주문 비중이 늘어 채산성은 악화되고 있다.
납품 단가 인상은 불가피한 구조 속에 매입에 의존하고 있는 원부자잿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그나마 원·달러 환율덕에 환차익으로 이익 감소폭을 줄였으나 올해는 이마저도 어려운 실정이다.
거래선 확대도 사실상 쉽지 않다. 국내 OEM 의류 수출 기업들의 주요 거래선인 미주 지역의 대형 리테일러 및 SPA다.
하이엔드 의류를 취급하는 바이어 비중이 낮고 동남아 3국에서 대량 생산을 통한 박리다매식 수출 사업에 의존되어 있다. 이렇다 보니 하이엔드 의류 업체와 신규 거래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또 기존 거래선도 최근 원가 절감을 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에 소싱 오피스를 마련하고 있다. 때문에 중간 과정 없이 직거래에 뛰어들고 있어 향후 종전 거래량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은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 대량 생산 규모의 공단 가동에 매달려 거래량을 키워오면서 고가 의류 주문으로 사업 모델을 변경하기 힘든 구조”라며 “최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3국도 인건비 상승률이 가파른 것도 장기적으로 국내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에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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