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버추얼 모델 ‘나온’, 챔피온과 함께한 디지털 콘텐츠 공개
이커머스
발행 2018년 06월 15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입점 … 규모 확대
[어패럴뉴스 임경량 기자] 패션 대형사들이 스트리트 패션을 선호하는 1020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편집숍 사업에 뛰어들었다.
삼성물산, LF, 코오롱FnC 등은 오프라인을 통해 각기 컨셉과 타깃은 달라도 이미 편집 유통 사업을 전개 중이다.
이어 전자 상거래에 친숙한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온라인에서 제안하는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젊은 세대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전자상거래 포맷이 부재했던 대형사들의 사업 성공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LF는 오프라인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어라운드더코너’를 지난 달 온라인 스트리트 편집숍으로 정식 런칭 했다.
그 동안 온라인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을 지향해 온 모델을 1020세대로 좁혀 스트리트 브랜드 편집숍으로 새 단장한 것이다. 운영은 자사 브랜드 중심의 LF몰과 분리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도 온라인몰 ‘SSF샵’ 내부에 스트리트 패션 카테고리 ‘어나더샵(ANOTHER#)’을 신설했다.
온라인 사업팀에서 직접 운영 하고 있는 ‘어나더샵’은 의류와 액세서리, 코스메틱 등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 상품을 채웠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런칭 4개월 만에 입점 브랜드 수는 100개를 넘었고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만 57개에 달한다”며 기대 이상의 반응이라고 했다.
삼성은 LF와 달리 ‘어나더샵’을 별도 분리 운영 계획 없이 통합몰 SSF숍 내부 카테고리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종전 오프라인 편집숍 ‘비이커’를 통한 편집과 바잉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어나더샵’을 통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FnC는 오프라인 남성 편집숍 ‘시리즈’의 온라인 쇼핑몰을 플랫폼으로 활용한다.
다 점포망을 갖춘 남성 편집숍 ‘시리즈’의 인지도를 활용해 온라인몰에서 오프라인과 분리한 별도의 상품 구성으로 차별화 한다는 것이다.
이미 국내 스트리트 브랜드인 ‘시리즈’의 온라인몰 ‘바이시리즈’에 입점해 유통 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 온라인 쇼핑몰 ‘SI빌리지’와 분리한 온라인 플랫폼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무신사와 29CM 등이 유력 플랫폼으로 부상하면서 제조 기반 패션 대형사들 역시 온라인 유통 사업에 뛰어 들고 있다”며 “전자 상거래 시장이 커지면서 제조에서 유통 업체로 지위를 확대하려는 의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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