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도 ‘데님’이 팔린다

‘아이더’ 한 달 만에 2만 장 판매

발행 2018년 06월 04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중장년층 구매 증가 스타일 확대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아웃도어 시장에서 ‘데님’ 제품이 팔리고 있다.

데님은 내구성과 견뢰도를 중요시하는 아웃도어 시장에서 외면돼 왔던 소재. 물 빠짐이 심하고 착용감도 불편해 사용을 꺼려왔다.

하지만 최근 스트레치의 데님 원단이 늘어나면서 착용감이 개선됐고, 아웃도어 환경 역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업체들이 ‘데님’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직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일부 업체들은 데님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그 중 아이더(대표 정영훈)가 이번 시즌 출시한 데님 팬츠가 인기를 끌고 있어 주목된다. 아이더는 여름 시즌을 겨냥해 냉감 소재를 적용한 ‘아이스 데님 팬츠’를 다양하게 출시했는데 판매가 기대 이상으로 좋아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아이스 데님 팬츠’는 지난해 처음 출시해 35,000장의 판매고를 올린 ‘아이스 팬츠’의 데님 버전. 2015년부터 자체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3D 기능성 냉감 소재 ‘아이스티(ICE-T)’를 데님 팬츠에 적용한 제품이다.

땀과 수분에 반응해 입었을 때 지속적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 여기에 신축성이 뛰어난 사방 스트레치 기능을 더해 무더운 날씨에 쾌적하고 편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중장년층을 위한 ‘재닝스 아이스 데님 팬츠’, 1020세대를 위한 ‘빅터 아이스 데님 팬츠’, 퍼포먼스를 위한 ‘안토 아이스 데님 팬츠’ 등 크게 3가지 스타일로 선보였다.

반응은 기대 이상이다.

5월말 현재 2만 장 가까이 팔렸다. 3월부터 제품을 출시했지만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된 것은 4월 말부터 한 달여 만에 2만 장이 팔린 셈이다.

그 중 중장년층을 겨냥한 제품 ‘재닝스’가 가장 좋다. 1만 장 이상이 팔렸다. 입고 대비 50% 이상의 판매율이다. 재닝스는 추가 생산까지 4만 장을 공급할 예정이다.

송제영 아이더 의류기획팀장은 “그 동안 데님과 유사한 느낌의 소재는 사용해 왔지만 리얼 데님원단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아 향후 활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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