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캐주얼, 여성복 시장 손 뻗는다
캐주얼
온라인 확대, 상품 변화 효과
국내 캐주얼 전문 업체들의 작년 실적은 비교적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점차 가속화되는 탈(脫)백화점 현상과 온라인 캐주얼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해 몇 년간 고전했지만 각자도생의 길을 찾은 모양새다. 업체들은 정체된 캐주얼 시장을 돌파하기 위해 온라인 비즈니스 강화, 컨셉 리뉴얼, 상품 변화 등 다양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최근 업체들이 제출한 금융감 독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캐주얼 15개 업체 가운데 8곳이 작년보다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3곳은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고 5곳이 마이너스 신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등 종속기업의 실적은 제외됐다.
시장점유율은 작년과 보합세다. 15개 업체의 매출을 합산한 결과 2016년 1조4,717억 원에서 지난 해에는 1조4,730억 원으로 0.1% 증가했다. 수년간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편이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한 곳은 뱅뱅어패럴, 연승어패럴, 제이엔지코리아, 지에스지엠, 지오다노, 케이브랜즈, 월비통상 7곳이다.
그 중 지오다노와 연승어패럴이 영업이익 100억 원대를 기록 하면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연승어패럴은 지난해 매출 9.7% 신장, 영엽이익으로는 204.5% 신장했다.
이 회사는 공격적인 물량 운용이 트렌드와 맞아 떨어지면서 매출을 견인했고 유통망 확장과 이커머스 사업에 적극 뛰어든 것이 이 같은 성장을 이끌었다.
뱅뱅어패럴은 전년 대비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013년 이후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이 가장 높은 곳은 한세엠케이다. 이 회사는 TBJ와 NBA, 앤듀, 버커루, LPGA골프웨어 5개 브랜드를 전개 중으로 지난해 총 2,675억 원(부가세 제외)의 매출을 기록했다. 앤듀, 버커루 NBA 3개 브랜드의 매출은 줄었지만 2016년 7월 런칭한 LPGA 골프 웨어가 순조롭게 안착한 것이 주효했다.
더휴컴퍼니는 악화되는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지난해 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지난해 매출액이 17.6% 감소 한 1천74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 이익은 430억 원, 당기순이익은 610억 원의 손실을 냈다.
가장 많은 영업 이익을 낸 곳은 지오다노다. 매출액은 작년과 보합세지만 영업이익은 40.3% 신장을 기록했다.
제이엔지코리아는 2015년 런칭한 코스메틱 브랜드 ‘시에로코스메틱’이 안착하면서 매출 호조를 이끌었고 케이브랜즈는 ‘닉스’의 실적 호조에 이어 ‘흄’을 끌어 안으면서 캐주얼 사업에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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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구자의 길은 결코 쉽지 않다. 2010년대 시장에 등장해 리테일 혁명의 기대를 모았던 D2C 브랜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패션 전문지 패스트 컴퍼니의 컬럼리스트인 엘리자베스 생글란이 ‘올버즈와 아웃도어보이스는 차세대 나이키와 룰루레몬이 되고 싶었다.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아 본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레이어(대표 신찬호)가 지난 5일 프랑스 본사 우즈벅홀딩스와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아시아 5개국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국가는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으로, 레이어가 마스터 라이선스 사의 권리를 획득한 것. 현재 레이어는 각 나라별 현지 업체와 독점 판매권 협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 친환경 소재 사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면서, 관련 업계의 신소재 출시 경쟁이 활발하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리서치가 지난 2월 열린 ‘프레미에르 비죵’ 참가 업체 1,174개의 2025 춘하 제품을 분석한 결과, 합성섬유 43.3%, 천연섬유 33.1%, 재생섬유 18.7%, 기타 5.0%로 조사됐다.
에스티오(대표 김흥수)가 올해 매출 1,000억 원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이 회사는 남성복 ‘에스티코’와 인숍 브랜드 ‘디엠스’, 온라인 ‘코디갤러리’, ‘제로라운지’, ‘하우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1,000억 원을 돌파하며 2016년 1,100억 원으로 최고점을 찍었으나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주요 아웃도어 업체들이 이번 시즌 핵심 아이템으로 윈드브레이커 일명 ‘바람막이’를 전면에 내걸고 있다. 바람막이가 아웃도어 시장의 메가 트렌드로 다시 뜬 것은 10여 년 만이다. 바람막이는 스포츠, 등산, 레저 등 다양한 활동에서 방풍을 위해 개발된 아이템으로, 아웃도어 업체들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 3사 아동복 조닝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이하 기준 동일) 소폭 성장세를 기록했다. 아동 인구가 지속 감소하고 있음에도 한 자녀 가정에서 고가 브랜드를 더 선호하는 경향으로 아동복 PC의 성장 기조는 유효하다. 다만 날씨, 경기 등 여러 변수에 따른 월별 매출의 등락 폭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