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대형사, 온라인에 사활 걸었다
이커머스
삼성 패션만 직원 수 감소
그동안 직원 채용을 줄여왔던 국내 패션 대형사들이 지난해 직원 수를 다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패션 대형사 5곳을 기준으로 지난해 말 기준 기간제 계약 근로자 를 포함 고용 인원을 집계한 결과 전 년 대비 6.15% 증가했다.
지난 2007년부터 10년 사이 이들 패션 대형사의 직원 수는 2천3백여 명이 증가하는 등 해마다 사업 확대와 함께 고용률도 증가했다.
이후 지난 2015년 들어 대형사를 비롯한 중견사까지 불황에 따른 사업 중단과 인력 감축을 위한 구조조정 바람이 불면서 고용률도 2년째 감소했다.
하지만 사업 재정비에 나선 대형사를 중심으로 지난해 인력 채용이 다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5곳 가운데 삼성물산 패션부문만 유일하게 계약직을 포함, 81명을 줄인 1,548명으로 전년 대비 직원 수가 5% 감소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매출 1조7,490억 원, 영업이익은 330억 원을 기록하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년도 적자 영업을 흑자로 전환했지만 매출은 전년 대비 5.1% 줄어 고용 확대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인력 감축을 위한 구조조정을 단행 했던 LF,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지난해 다시 고용을 확대해 주목 된다.
LF는 그동안 부진 사업을 정리하면서 온라인 커머스 분야 투자를 늘렸고 전문 인력 채용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기간제 계약직을 포함 직원 수는 총 1,029명으로 전년 대비 85명 늘어난 9% 증가율을 보였다. 주로 e-커머스 사업 관련 부문 직원 채용이 늘었다. 온라인 커머스 사업에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3년 전과 비교해 패션·제조 사업부문 직원 고용 수는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지난 해 말 기준 고용 직원 수는 1,085명 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지난해 추가 채용 인원은 23명에 불가했으나 63명을 축소했던 전년에 비해 비교적 직원 채용과 인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등은 작년에도 직원 수를 늘리며 꾸준히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말 기준 직원 수는 1,184명으로 전년보다 채용 수는 19.5% 증가했다. 5곳 가운데 가장 많은 193명을 추가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에도 110명을 채용, 패션 대형사 중 가장 많은 신규 채용이 이루어졌다.
한섬도 2년 연속 증가세다. 지난해 말 기준 직원 수는 1,040명으로 전년 보다 5% 증가했다. 지난 2016년에는 12.5% 늘어난 991명이었다.
양 사 모두 유통 계열사를 기반으로 패션 사업을 확대하면서 채용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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