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10월 매출 급상승...아우터가 실적 견인
여성복
매장 증가 감안하면 ‘보합세’
주요 볼륨 여성복 브랜드들이 올 1분기 대부분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전년 동기대비 점포 수가 두 자릿수 늘어난 2개 브랜드만 10%대 신장률을 기록했고, 3% 미만 증가가 대부분이다. 1곳만 유통망 수 감소로 역신장했다. 정상매출 (상설매출 미포함) 기준으로 응답 한 3개 브랜드만 놓고 봐도 전년 대비 1.7~2.6%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유통 인숍(in shop) 매출 기준으로는 공개된 브랜드 6개 중 1개 브랜드만 보합세고 나머지는 모두 5.7~16.7% 신장을 거뒀다. 그 외 브랜드는 유통망이 가두점에 집중돼 유통점 입점 점포 수가 10개 내외로 매출비중이 미미해 비공개로 응답했다.
업체별로 보면 세정의 ‘올리비아 로렌’은 전년 대비 유통망은 5.4%, 매출은 2.2% 늘었다.
공백상권 및 아울렛 유통망 확대와 겨울 다운제품의 신속한 리오더, 이너류 봄 스팟 투입, 테일 러드/체크 재킷의 호조, 고객 군 별 타깃 마케팅으로 구매 객수가 증가한 상승세로 마감했다.
신원의 ‘베스띠벨리’는 전년 대비 유통망은 9.9%, 매출은 12.4% 늘었다. 탄력적인 매출목표와 물량 운용, 해외 생산 및 소싱을 통해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두 자릿수 신장한 매출을 거뒀다.
‘씨’는 유통망은 6.1%, 매출은 6.5% 증가했다. 가두 비효율 정리 및 우량매장 확보, 복합매장의 단독 전환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키’는 유통망은 4%, 매출은 1.8% 늘었다. 백화점, 쇼핑몰 등 유통 인숍 비중 확대에 집중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아마넥스의 ‘아날도바시니’는 유통망 11.6%, 매출 12.6% 신장으로 마감했다.
유통망 수가 늘어나면서 단독점뿐 아니라 자사 브랜드 ‘예쎄’와 복합 구성된 대형복합점(165.3㎡ 이상)도 5개 점 추가됐는데, 신규 대형점들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면서 ‘아날도바시니’의 매출 상승에 힘을 실었다.
인디에프의 ‘조이너스’는 유통망 수가 4%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2.9% 역신장한 매출을 기록했다.
‘꼼빠니아’는 정상매장 기준으로 유통망은 5.9%, 매출은 1.9% 신장했다. A급 매장 오픈으로 외형 매출이 증가하고 작년 겨울 판매율과 이월상품 소진율이 증가하며 소폭 신장으로 마감했다.
패션그룹형지의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유통망은 0.7%, 매출은 5.9% 증가했다. C-라운지웨어 등 라인익스텐션을 통한 신규 아이템 출시, 새로운 SI를 적용한 매장 리뉴얼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 상품 적중률 향상으로 유통 증가율 대비 매출 상승폭이 높게 나타났다.
정상매장 기준으로 ‘샤트렌’은 유통망 -2.1%, 매출 2.6%. ‘올리 비아하슬러’는 유통망 2.1%, 매출액 1.7% 신장으로 마감했다. 두 브랜드 모두 봄 생산물량 증대 및 판매반응 호조(체크, 플라워프린 트 패턴 인기 지속)로 신장으로 마감했다.
‘샤트렌’은 비효율 정리로 유통망 수가 5개 점 줄었지만 신규 오픈 7개 점이 안정된 매출을 올리면서 작년 매출보다 6억 원 오른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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