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패션 시장 장악한 ‘워크웨어’, 메가 트렌드 부상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올 봄 패션 시장을 ‘워크웨어’가 장악했다. 여러 개의 주머니, 넉넉한 실루엣, 빈티지를 특징으로 하는 워크웨어의 대표 아이템은 워크 재킷, 데님 재킷, 카팬터 팬츠 등이 꼽힌다.
발행 2018년 04월 06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인건비 부담 줄여 국내 생산 U턴 유도
한정된 예산으로 제 역할 할지 의문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섬유·패션 제조업종 전용 스마트 공장을 개발한다.
제조업 분야 ‘스마트 팩토리’ 보급 사업은 산업부와 중기청, 과기 정통부 등 정부 관계부처를 비롯 한 민간 기업 합동으로 추진한다.
섬유·패션 제조업 분야 주무 부처인 산업부는 올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섬유패션 제조혁신 선도 사업’에 3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한다.
당장 올해부터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할 민간 기업을 선정해 직접 투자할 계획이다.
낮은 단계의 기술 도입부터 생산-유통-서비스 과정 전반을 자동화·지능화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2022년까지 총 140억 원의 예산이 쓰인다.
이와 연계한 ‘섬유 생산 설비 고도화 및 스마트화 기술 개발사업’ 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50억 원을 투입한다.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절감형 섬유패션 공정 기술 개발, ICT 접목의 고속 생산 기술, 로봇을 이용한 산업용 제조 기술 분야를 지원한다.
정부가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중국 ‘메이드 인 차이나 2015’와 같이 세계 제조 강국의 산업 패러 다임에 보폭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우리 정부가 채택한 제조업 육성 모델은 독일식 ‘인더스트리 4.0’ 방식이다.
이 가운데 섬유·패션은 독일 아디다스가 맞춤형 ‘스피드 팩토리’ 를 모국에 가동한 성공 사례를 국내 업계에 적용하겠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
제조업 분야 세계 1위 강국 독일도 인구 노령화 생산 인력 감소 추세로 제조 산업의 국외 투자 유출을 막기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내도 섬유·패션을 포함 생산 인력 감소와 원자재, 인건비 상승 등의 원인으로 경쟁력이 점차 악화되고 해외 투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번 정부는 일자리·소득 주도 성장, 혁신 성장 기조 하에 불씨가 꺼져가는 섬유·패션 제조 산업 구조를 재편하겠다는 의지다.
정부가 이처럼 이례적으로 섬유 산업 전용 스마트 공장 모델 개발 및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은 그 만큼 섬유 패션 산업의 국외 투자 유출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섬유패션산업의 해외 투자 비중은 9.2%가량으로 전자부품과 자동차에 이은 세 번째 규모다. 국내 산업 가운데 섬유·패션 제조업 고용률은 8%로 해마다 감소 추세다.
따라서 인력 수요를 크게 줄인 한국형 스마트공장이 개발될 경우 중국과 동남아로 나갔던 섬유 생산 공장들이 국내로 돌아올 여 건도 마련될 것이라는게 정부 전망이다.
노동집약산업을 인력 수요를 크게 줄인 첨단 산업으로 전환해 저임금 국가에 투자했던 우리 기업들의 의류 생산 공장을 국내로 유턴시키겠다는 목적이다.
정부는 결과적으로 ‘스마트 팩토리’ 기반의 국내 섬유·패션 제조 기업이 증가하면 다시 고용도 늘것이라는 견해다.
하지만 정부의 한국형 스마트 팩토리 모델 구현 사업에 가야 할 길이 멀다는 지적도 있다.
스마트 팩토리 시설 구축을 위한 보급 및 확산사업, R&D 지원 사업, 표준 진단 서비스 등 지원 정책이 분산됐고 예산은 한정적이 라는 것이다.
더구나 관련 업계서는 국내 제조업 기반이 과거에 비해 약화된 상태라 정부의 ‘톱다운’ 형식의 보급 사업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 이냐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예산으로 공장의 전 체계를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스마트 팩토리를 직접 구축하려던 사업자들도 지원사업의 한계로 축소해서 사업을 진행하게 되는 역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올 봄 패션 시장을 ‘워크웨어’가 장악했다. 여러 개의 주머니, 넉넉한 실루엣, 빈티지를 특징으로 하는 워크웨어의 대표 아이템은 워크 재킷, 데님 재킷, 카팬터 팬츠 등이 꼽힌다.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무신사가 조만호 의장이 대표직에 복귀, 3자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이번 조치는 플랫폼과 브랜드 사업을 분리 운영,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것을 목적으로 한다.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는 백화점과 달리 프리미엄 아울렛의 존재감이 올 들어 더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롯데, 현대,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 13개 점의 총 매출은 8조6,6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늘었다.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업계가 올 1분기에도 역신장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거래소 및 코스닥에 상장한 63개 패션·섬유 상장사들의 작년 실적은 전체적으로 안 좋았다. 패션과 수출 업계는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개선되는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불과 1년 만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구찌의 케어링 그룹이 오는 4월 23일로 예정된 1분기 실적 발표를 한 달여 앞두고 느닷없이 구찌의 분기 매출 20%, 그룹 전체로는 10% 감소가 예상된다고 프로핏 워닝(이익금 경고)을 발표해 명품 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