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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3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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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리테일러들 가격 탄력성 확보
 
계속 떨어지기만 했던 미국 의류 소비자 가격이 지난 1월 중 ‘깜짝’ 큰 폭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1990년 이래 거의 3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미국 의류 소매 가격은 전월보다 1.7%, 여성 의류는 무려 3.4%나 올랐다. 이에 힘을 받아 미국 전체 소비자 가격도 0.5% 올랐다. 의류가 미국 전체 소비자 가격에 미치는 기여율은 3%에 이른다.

1월 중 의류 소매 가격의 깜짝 상승은 지난해 11월 0.9%, 12월 0.3%가 각각 하락했던 것에서 반전 기회를 잡은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1월과 비교해서는 0.7%가 낮다.

시장 전문가들은 상승 원인을 지난해 홀리데이 시즌 대목기간 중 대부분 의류 리테일러들이 파격적인 할인 판매 등 대대적인 판촉을 통해 재고 부담을 크게 털어냄에따라 새해 탄력적으로 판매 가격을 조정해 나갈 수 있는 여유가 생겼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높은 가격대의 상품을 판매하는 업 마켓 리테일러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도 요인으로 꼽았다.

폭설 등 추운 날씨 탓에 캐나다구스, 몽끌레어 등의 겨울용 코트가 불티나게 팔려나갔고 코치 브랜드의 태피스트리(Tapestry)그룹, 마이클 코어스 등의 의류부문 판매 호전 분위기가 중간 가격대의 의류 리테일러 판매 가격까지 끌어주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앤트로폴로지(A nth ropologie), 어반아웃피터스의 프리피플(Free People) 등이 견실한 가격 지지 정책을 펴고 있는 것이 그 예로 꼽혔다.

TLX, 로즈 스토어스, 버링턴 등의 오프 프라이스 시장이 큰 폭의 할인 판매를 지양하고 있는 것도 의류 소매가 하락을 멈추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이번 의류 소매 가격의 깜짝 반등의 지속성에 의문을 던졌다. 지난 1977년 이래 미국 가계 지출은 체험과 컴퓨터 등 기술 부문이 계속 늘어온 것에 비해 의류비 지출은 6.2%에서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 의류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을 막는 요인으로 지적했다.

여전히 랄프 로렌, 케이트 스페이드 등이 할인 판매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예도 지적됐다.

1월 중 의류 소매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기간 중 의류 판매는 1.2% 증가에 머문 것으로 상무부가 집계했다.

아무튼 미국 의류 소매 가격 동향은 한동안 주목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미국의 의류 수입 단가 책정에서부터 글로벌 의류 가격 흐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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