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슈트 소비 줄었지만 고급화 경쟁, 왜?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의 슈트 고급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슈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비중이 줄고, 면접·경조사 등 예복 수요로 이동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과거에 비해 저가보다는 중가, 중가보다는 고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볼륨 어덜트 여성복 브랜드들이 올해도 다운에이징 전략을 이어간다.
신규고객 창출 효과도 효과지만 기존 고객의 마인드 에이지와 신체나이가 계속 젊어진 데 따른 것이다. 고객 니즈에 맞춰 꾸준히 변화해야 고정고객들의 이탈 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
업계 한 관계자는 “50~60대가 SPA도 사고 영캐주얼에서도 산다. 폭넓은 스타일을 수용하면서 에이지리스 스타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를 잘 녹여낼 수 있는 것이 컨템포러리나 스포츠, 애슬레저라 관련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패션그룹형지의 ‘올리비아하슬러’는 컨템포러리 감성을 강화하며 브랜드 이미지 쇄신에 힘쓰고 있다. 데일리 캐주얼, 비즈니스에 이어 스포츠, 고급라인인 비쥬 라인까지 4개 라인으로 확장하며 신규고객 유입 및 고정고객 충성도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샤트렌’은 지난 2015년 추동시즌을 시작으로 모던 프렌치 감성을 바탕으로 다운에이징 전략을 가동,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어필 하고 있다.
시그니처, 보야지, 프레스티지 세 가지 라인을 중심으로 새롭고 차별화된 스타일과 퀄리티 제안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프레스티지 라인의 역량을 강화해 객단가 상승을 꾀한다.
변화를 인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3040 겨냥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SI리뉴얼에 속도를 낸다. 올 상반기 중 전 매장 리뉴얼을 완료할 계획이다. 세정의 ‘올리비아로렌’은 올해 럭셔리 페미닌 감성을 바탕으로 한층 젊고 감각적인 브랜드로 거 듭나는 중이다.
자체의류 상품 역량 강화는 물론 30~40대 여성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다양한 용품류로 구성된 라이프스타일존(오엘스 라이 프)까지 선보이며 젊은 층 유입을 확대하고 있다.
위비스의 ‘지센’은 작년에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맞춘 제품군 강화, 에이지리스 컨셉의 젊은 감성 ‘지센 컨템포러리’ 라인을 신설하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고객 폭을 넓혀가는 중이다.
40~50대 중심에서 30대부터 50대까지 고객 폭이 확대됨에 따라, 올해도 에이지리스 스타일의 편안하고 실용적인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30대 신규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구매력을 갖춘 40대 매출 비중을 높이는데 집중한다.
매 시즌 변화를 거듭하면서 달라진 상품 콘셉트에 맞춘 전속모델 교체도 활발하다.
패션그룹형지의 ‘샤트렌’, ‘올리 비아하슬러’ 두 브랜드 모두 4년 만에 새 모델을 기용했다. ‘샤트렌’은 여성스럽고 세련된 이미지의 배우 성유리로, ‘올리비아하슬러’는 고급스러움과 건강미, 털털함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배우 강소라로 교체했다.
세정의 ‘올리비아로렌’은 9년 만에 수애와 결별하고 청순하고 고혹적인 이미지의 배우 서예지를 새 모델로 발탁, 신선한 매력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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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의 슈트 고급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슈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비중이 줄고, 면접·경조사 등 예복 수요로 이동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과거에 비해 저가보다는 중가, 중가보다는 고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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