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정통 아웃도어, 한국 시장 잇달아 진출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국내 패션업체들의 아웃도어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통 수입 아웃도어의 진출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2020년 이후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성장의 원동력인 ‘리얼 아웃도어 활동’과 MZ세대를 중심
‘티엔지티’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 상승 국면
온라인부터 오프라인까지...종횡무진
LF(대표 오규식)의 남성복 ‘티엔지티’와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가 상승세를 타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LF가 올해 남성복 사업부문을 재정비 하면서 유통 채널별 브랜드 리포지셔닝에 집중한 결과, 매스밸류 시장을 겨냥한 '티엔지티'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는 것.
허연 신사 3사업부 상무는 “두 브랜드 모두 세련된 스타일을 지향하면서 가성비를 최우선으로 내세운 결과 타깃 고객층의 주목도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내부적으로도 구조개선과 재고 등 비효율 발생을 최소화해 제품에 투자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티엔지티’의 매출 신장세가 괄목할 만하다.
지난 한 달 자사 LF몰에서 전년대비 45% 신장한 15억원을, 연간 누계 기준 40% 신장한 8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자사몰에서 판매 상위권에 랭크되며 블루칩으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전체 실적도 지난해 마감 기준 540억 원에 그쳤으나 올해 이달 현재 기준(13일) 570억원을 넘어섰다.
판매 인기 상품도 작년 전속모델 박보검을 활용한 코트 시리즈의 완성도 수준을 높인 결과 판매율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매출 신장을 견인 했다.
온라인에서는 21만 원대 구스다운 소재를 사용한 ‘티엔지티 롱패딩’도 현재 3천장이 넘게 팔리며 네 번에 걸친 추가 생산을 진행했다.
뉴포티을 겨냥한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올 가을 런칭된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는 이 달 현재 27개점을 확보한 가운데 연말 30개점을 채우기로 했다. 당초 연말까지 20개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었으나 초기 반응이 좋아 초과 오픈 된 것.
지난 8월 롯데월드몰, 스타필드 삼송점 등 최근 스타필드 하남까지 브랜드가 타깃으로 삼었던 복합쇼핑몰 중심으로 순조로운 유통 확장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실적도 지난 9월 런칭 이후 이 달 현재 기준 60억원이다. 이익도 났다. 내부에서도 첫 시즌 안정적인 매출을 내고 있는 것으로 판단 하고 있다. 내년에는 45개점 기준 매출 240억원 목표며 2020년까지 90개점에서 6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3-Fit(세가지 핏) 슈트의 적합성과 효율을 개선하며 특화된 스웨터 라인과 라운지 세트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코스매틱을 비롯한 35~45세 남성층의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 등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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